시애틀로 가는 날에는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다. 그런데 시애틀에 도착하니 날씨가 많이 흐리고 추워서 청바지와 긴팔 옷을 안 가지고 가서 덜덜 떨면 보냈다. 긴팔은 딱 하나를 가지고 갔는데... 정말 후회를 했다. 그래서 선물받은 '민소매'를 입고 나갔다가 완전 겨울 날씨 같아서 바로 반팔로 갈아 입었는데도 추워서 고생을 했다. 시애틀로 가는 산의 경치가 정말 좋았는데, 안타깝게도 사진을 못 찍었다. 그래서 집으로 갈 때 찍어야지 했는데... 날씨가 많이 안 좋았다. 무엇보다 구름이 산을 가리고 있어서 안타까웠다. 산 중에서 정말 높은 산들이 많았는데 차 안에서 찍으려고 하니 반만 찍힌 사진들이 많다. 그리고 구름에 가려져 꼭대기가 안 보여서 아쉽다. 이 산들이 아직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빅풋을 보았다는 산이다. 갈때와 올 때 빅풋을 볼까봐 기대를 했었다는... 푸웁~ 하여튼 빅풋은 못 보고 그냥 "안녕" 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호수도 찍고, 강도 찍고... 차 안에서 찍었는데 잘 나오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괜찮다. 그런데 갈 때는 정말 오래 시간이 걸렸는데 올 때는 시간이 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