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위에서 헤어치는 물고기들... 
   
                                                          Sea Otter 해달

                                                                 물개
 
                                                       River Otter 수달 

09년 8월5일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을 나와 다음 목적지인 시애틀 수족관에 갔다. 티켓을 사고 수족관 안으로 들어갔는데... 우와 정말 굉장했다. 태어나서 수족관은 처음이다. 아 창피해~ ㅎㅎㅎ 수족관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는데 어찌나 뚜겁던지 안을 들여다 보는데 눈이 어질어질. ㅋㅋㅋ 불가사리, 젤리피쉬, 연어,  다양한 물고기들, 문어 등등... 한 번도 못 본 물고기들이 많았다. 그리고 물개와 바다표범, 해달과 수달. 해달은 활기 넘치게 활동을 하는데 수달은 그저 잠만 자는 것이다. 게으른 수달이다. 풋! 끝도 없이 이어지는 수족관을 2시간을 구경하고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애틀 다운타운으로 고고씽~~  
 
                             

                           
                                    시애틀 다운타운을 걷다가 높은 빌딩들을 찍었다.   

시애틀에 한인 백화점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없었다. 백화점과 서점이 있는 곳이 타코마(Tacoma) 도시란다. 시애틀보다 멀다고 해서 못 갔다. 다운타운을 구경을 하는데, 옷 가게가 정말 많았다. 딱 하나 마음에 드는 옷이 있어 들어 갔는데 세일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마음에 드는 옷 가격을 보니 세일 가격으로 30만원!!! 헉!!! 옆지기 붙들고 부리나케 나왔다. 그럼 세일 가격이 아니 정가가 얼마냐고!!! 정말 비싸게 받는다. 옷 가게 전부가 비싸서 눈팅만 했다. ㅋㅋㅋ 
                      
모텔로 향하다가 지구본이 보였다. 저 작은 지구본들 가격이 25~ 35만원. 저 커다란 지구본 가격이 궁금해서 들어가서 물어보기는 그렇고 해서 밖에서 가격표를 보니 어렴풋이 보이는데, 100만원이 넘는 지구본이었다. 물론 확실하게 본 가격이라면. 역시 시애틀은 모두가 비싸구나... 

언제 다시 시애틀에 올지 모르지만... 다음에는 한인 백화점과 서점이 있다는 타코마로 가고 싶다. 내년에는 시댁에... 2011년은 한국으로... 옆지기는 한국이냐? 타코마냐? 둘 중에 정하라고 하는데 난 타코마보다 한국가는 게 더 중요하거든... ㅎㅎㅎ 

덧) 재미없는 여행후기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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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멋진날 2009-08-17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있어요^^ 나중에 대따 큰 수족관을 하나 집에 꾸리는 것이 저의 계획이랍니다,,ㅎㅎ 예쁜 물고기들과 함께요~ 재미있게 구경했습니다^ㅡ^

후애(厚愛) 2009-08-17 13:23   좋아요 0 | URL
제가 처음 본 수족관인데요. 정말 대단했어요. ㅎㅎㅎ
수족관 안으로 들어갈수록 이쁜 물고기들이 저를 따라오는 것 같았어요. ㅋㅋㅋ
나중에 대따 큰 수족관을 집에 꾸미면 꼭 보여주세요.^^

느린산책 2009-08-17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달 넘 귀여워요~ 시애틀..'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에서 물 위에 있었던 주인공의 집이 떠오르네요. 비가 오는 오후 센치한 기분으로 커피(별다방?)한 잔 하고픈 도시입니다.ㅎ

후애(厚愛) 2009-08-17 15:25   좋아요 0 | URL
가슴뭉클님 반갑습니다^^
해달이 정말 재미나게 수영을 하고 있어서 같이 놀고 싶었어요. ㅎㅎㅎ
귀여워서 만지고 싶었는데요. 유리만 만지고 왔어요. ㅋㅋㅋ
이틀만 더 묵었더라면 물 위에 있었던 주인공의 집에 다녀왔을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트와일라잇 촬영지인 포크스에도 다녀오고 싶었어요 ㅠㅠ
다음에 기회가 오면 꼭 가보고 싶어요.^^
제 서재에 종종 놀러 오세요^_^

느린산책 2009-08-17 15:54   좋아요 0 | URL
마켓사진도 있던데 그곳이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마켓인지 궁금하네요.호주 에들레이드에서 본 마켓하고 거의 흡사한듯~ 외국 마켓은 어디나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외국은 여행을 가면 좋지만 막상 그곳에서 발붙이고 사는 건 또 다른 문제인듯 싶어요. 에들레이드에 며칠 있을 때 넘 좋았지만, 그곳에서 살고 싶은 맘은 안 들어 이상했죠.

고국 생각이 나실 때마다 이곳이 후애님에게 큰 위로가 될 듯 싶네요^^

후애(厚愛) 2009-08-18 04:02   좋아요 0 | URL
네. 맞습니다. 그런데 전 못 가 봤어요. 걸으면서 구경을 할 때마다 향기로운 커피 향기는 맡았는데요. 그리고 가다가 사람들이 줄 지어 서 있는 걸 보긴 봤는데 그곳이 스타벅스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맞아요. 외국 마켓은 거의 비슷해서 별로 흥미를 못 느껴요. 그런데 시애틀처럼 재래시장 구경은 정말 재미있었지요. 저도 외국은 여행이 좋지만 거주하는 건 별로에요. 그런데 한인 아줌마들은 제가 우리나라에 나가서 살고 싶다고 하니까 왜? 라고 묻기도 하고 이상하게 절 봐요.

네. 서로 얼굴은 모르지만 이렇게 댓글로 말을 주고 받으니 저에게는 큰 위로가 된답니다.^^

노이에자이트 2009-08-17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매기는 어디나 다 똑같이 생겼군요.부산도 목포도 시애틀도...

후애(厚愛) 2009-08-18 04:04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비둘기, 까치, 까마귀도 다 똑같아요.
그런데 까치와 까마귀는 울음소리가 달라요.

행복희망꿈 2009-08-17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하네요.
수족관의 물색깔이 참 특이하네요.
건물들도 어쩜 이렇게 멋진지~~~
행복한 여행이 되신것 같아서 좋네요.

후애(厚愛) 2009-08-18 04:08   좋아요 0 | URL
직접 눈으로 보시면 넘어 거실거에요.
정말 대단한 수족관이었어요.
특히 작은 물고기에서부터 커다란 물고기까지 이쁘고, 색들도 다양해서 참 고왔어요. 정말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유쾌한마녀 2009-08-17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짜장면 먹고 왔다고 후애님한테 부러움 좀 사려고 했더니 이런 역전당해버렸잖아요!!! ㅠ ㅋㅋ

후애(厚愛) 2009-08-18 04:17   좋아요 0 | URL
짜장면 먹고 오신 마녀님이 무진장 많이 부러워요!!!^^

같은하늘 2009-08-21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수족관은 63빌딩 수족관만 여러번 보았는데...^^
거기랑은 비교가 안되겠지요?
바로 이런 도시 모습이 친구가 보내줬던 시애틀의 모습이네요...ㅎㅎㅎ

후애(厚愛) 2009-08-21 03:55   좋아요 0 | URL
예전에 63빌딩에 가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못 가 봤어요 ㅠㅠ
시애틀 수족관은 63빌딩처럼 되어있는 게 아니라 그냥 아주 넓은 집을 생각하시면 될꺼에요.(제가 표현을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