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차별하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나요? 시리즈 12
조지혜 지음, 천필연 그림, 김태훈 감수 / 참돌어린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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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6살이고, 4살까지 어린이집에서 5살 부터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어린이집에 다닌때에도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있었고 유치원에서도 1명의 친구가 다문화가정의 아이였다. 딸아이는 늘 자기주장이 분명하고 또한 어디서든지 자기주장이 관철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그래서 자기보다 키가 작거나 조금 못한 모습을 보이면 무시하는 모습을 종종발견하게 되었다. 물론 다른 아이들보다 뛰어 나다면 더욱 좋겠지만,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하는 친구로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 또한 무시하지 못할 덕목인것이다.

왜 차별하면 안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기에 좋을 책 [왜 차별하면 안 되나요?]를 만나보았다.

이책에서는 특별부록으로 부모들을 위한 <차별하지 않는 바른 아이 만들기 지도안>이 있어서 부모들이 활용하기에 좋을 것 같다. 또 이책은 소년한국우수어린이도서로 선정되어서 책을 접해보기도 전에 책에 대한 신뢰감이 생겼다. 차별없이 지내기 위한 방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고 있어서 부모의 백마디 말보다는 책을 통해서 만나보는 방법이 제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차별하면 안되는지. 왜 다른지에 대해서 알려주면서, 외모와 능력만이 사람됨됨이를 결정하는것이 아님을 또한 장애인에 대해서도 불편하다는 측면으로 접근하여 설명해 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차별하는 마음을 어떻게 고치면 되는지도 아이들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해 주고 있어서 .아직 뜻이나 의미를 모르는 아이들도 반복해서 일러주고 책으로 접해 주다보면 차별하는 마음보다는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찬찬히 다독이듯이 일러주는 책이라. 두고두고 가까이 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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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클래식 세계명작 1~30권 세트 - 전30권 눈높이 클래식
대교출판 편집부 엮음 / 대교출판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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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전집] 눈높이아티맘
출판
대교눈높이(전집)
발매
2010.10.06

눈높이 아티맘 기대하는 마음으로 만나보았답니다.

딸아이는 앉아서 정적으로 하는 활동보다는 대근육을 사용하는 신체놀이를 더 선호하는 편이랍니다.

우리 아이는 6살로 2단계가 잘 맞더군요 뭔가에 늘 지루해 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책을 읽는것에도 흥미가 없고 오직 바깥놀이와 친구들과 함께 몸으로 뛰어노는 놀이를 좋아하는 성향이라 아이의 성격을 만족시켜 줄 만한 놀이감을 찾지 못하여 답답해 하던 찰라에 만나게 된 아티맘이랍니다.

대교 눈높이는 학습지로 유명하다는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구요. 홍익대학교 출신들의 전문가와 함께 만들어진 대교 아티맘은 한번 만나보는것만으로도 그 진가를 알 수 가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재료와 만들기 가이드, 한달치의 작품을만들 수 있는 세가지의 구성품으로 되어 있는 작품이였는데요 딸이는 보자마자

달라들어서는 집중하여 타일 꽃병을 단숨에 만들어 보고는 너무나 좋아라 합니다. 재료들 또한 아이들에게 무해한 재료를 사용하고 아이들의 다양한 상상력과 다양한 질감의 재료를 사용하여 기존의 만들기의 틀을 깰 수 있는 아티맘이 무척 맘에 듭니다.

아이가 혼자서도 가이드를 보고 만들고 붙이고, 뚝딱 만들어내고 만든 작품에 대한 성취감도 남다르게 작용하여

작품도 얼마나 아끼는지요. 이런구성에 아이의 반응이 이정도라면 아티맘 신청해서 시켜 볼 만하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큰아이가 작품 활동을 할때는 특히나 둘째 녀석이 없을때나 자고 있을때 시도해야한다는 점이죠.

자기도 뭔가를 하고 싶어서 누나에게 달려 드는데 누나에겐 작품활동을 방해하는 공작꾼처럼 느껴지나봐요

1 ~ 3단계로 구성되어 있어서 남매나, 형제, 또는 자매가 있는 집에서도 단계에 맞추어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로 이끌어 준다면 스스로 만들고 성취감도 남다르게 자발적으로 즐길 수 있는 놀이의 매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만족 스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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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서재 -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희망차게
김정희 지음 / 북씽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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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나보아도 매스컴으로 만나보아도 그녀와의 만남은 늘 유쾌하고 막힘없이 시원시원하여 늘 좋았다.

중국견문록이라는 책으로 그녀의 이야기를 만나보게 되면서 더 알고 싶은 사람, 막힘이 없고, 지구촌과 소통하는 그녀의 삶이 부럽기도 하였고, 나와는 다른 무엇이 있기에 그녀를 그녀답게 했을까하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삶을 한비야의 서재라는 책으로 만날 수 있는 기쁨이 있었다. 한비야의 책을 통해서 그녀의 삶과 생각과 소통할 수 있고 그녀의 이야기가 또한 너무 재미있어서 흥미를 끌어 주기 때문이다. 한비야 역시 많은 책들을 통해서 세상과 소통했고 많은 나라를 여행 했으며 구호활동과 유학생활을 통해서 알려주는 이야기에 귀기울 수 있다는것이 흐뭇하였다.

여행을 직접 가지 못하지만 책으로 만나고 책을 통해서 가는 여행 또한 실제로 가는 여행 못지 않게 너무나 즐겁고 유쾌하다.

바람의 딸로서 세상의 자유롭게 바라보며 꿈에 대해서 도전에 대해서 그녀의 생각과 그녀의 생각에 영향을 준 책을 보면서 나 또한 그녀의 이야기와 책을 통해서 소통하고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비야가 그렇게 메모광인지도 만날 수 있었고,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의 책을 통해서 자연과 소통하며 영혼과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이였다는 것을 보면서 나도 가슴 따듯한 책을 접해 보고 그녀의 감동과 그녀의 삶에 영향을 준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싶었다. <나는 시 한편씩을 큰 소리로 읽는다>는 부분에서는 무척 공감이 많이 갔다. 나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국문학도를 꿈꾸며 습작을 하며 어설프지만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 글을 통해서 내 감정을 풀어내고 책을 통해서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알았던 것 같다. 한비야도 그 시한편을 통해서 행복감과 신나는 느낌을 얻었고, 시한편을 또박또박 읽으며 음률과 시가 주는 감정들을 깊이 있게 만났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를 소통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책과 그녀의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되는 많은 책들과의 만남은 우리에게 교집합의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내가 알지 못하는 영역에 눈을 뜨게도 하며 관심을 가지게도 하였다. 그녀의 삶과 책에 영향을 주게된 책과의 만남은 마치 그녀의 서재에서 책에 묻혀서 행복한 시간을 만난 소중한 경험이고 여행이 되었던것 같다. 책을 읽는다는것은 그만큼의 가치와 만나는 끝나지 않는 여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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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버지 수업 - 사랑에 서툰 아버지들을 위한 아버지다움 공부!
임정묵 지음 / 좋은날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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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대한 인식이 참으로 많이 바뀐것 같다.

가정에서의 아버지의 역활은 내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더욱 절절하게 느끼게 되었다. 내 아버지는 지금은 예순이 넘었지만 늘 성실한 모습에서 한번도 흐트려진 모습을 본적이 없다. 흔히 말하는 땡땡이 치는 모습을 본적이 없어서 가끔씩 늘어지고 퍼지는 남편의 모습을 바라볼 때마다 언짢은 감정을 들어 내곤 한다. 그만큼 아버지상이 어릴때가 지금의 모습처럼 성인이 되어서나 크게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남자들은 가기 감정을 표현하는 사랑표현에 서툴다. 그것이 사회구조속에서 강요되어진 모습인지는 알수 없지만 어떻게 감정을 풀어내지 못하고 마음속에만 담아둘 수 있나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다. 이책의 저자는 누구보다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하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좋은 아버지의 모습으로 살고자 노력한 삶의 흔적들이 책의 곳곳에서 묻어난다. 두아들의 아버지이기에 더욱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이 너무나 잘 담겨 있는 책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좋은아버지의 모습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아버지의 기본적인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는것 같다.

공부보다는 동기부여가, 또 아이들을 순종을 요구하기 보다는 아이들의 자체를 이해할 수 있는 눈을 기르라고 알려주고 있다. 남편이 학령기전인 두 남매들을 훈육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처구니없을 때도 있고 마치 큰 아이를 다루듯이 매로 다스리는 모습이 못 마땅하게 바라볼 때가 있다. 그런 전통적인 방법의 훈육이아나라. 아이들의 입장과 함꼐 성장해 가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표현방법이 어떨 지라도 믿어 줄 수 있냐고 묻는다면 나는 솔직히 자신이 없다. 때론 나의 틀에 아이를 끼워 맞추고 싶어하기도 하고 보편성의 기분으로 아이를 비교하기도 하니 말이다. 존경받는 부무가 되는 일 특히나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는 일은 무척이나 부담스럽고, 긴 장거리 경주 같다는 느낌이 든다.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큰 가지와 잔잔한 일상의 소중함도 알려주는 책을 만나고 나니 읽으면서, 줄을 그으면서, 훈훈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조금은 큰 마음으로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어 주는것만으로 아이들은 각자의 개성만큼, 또 자신이 가야할 길을 알고, 부모와의 소통속에서 인생의 멋진 주체로서 살아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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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는 내 친구 키다리 그림책 27
조숙경 지음 / 키다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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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아가의 친구 오뚝이

요즘은 아이들 장난감으로 오뚝이를 볼 수 없는데요

큰 아이가 어릴땐 오뚝이가 있었죠.

발로 차고 굴리고 하는 바람에 박살이 나서 이별했던 생각이 떠오릅니다.

책표지에는 오뚝이와의 특별한 관계를 표현한 그림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아가들의 가장 좋은 친구 오뚝이와의 이야기 한번 들여다 볼까 해요


누워있는 아가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그려져있네요

이책을 두남매에게 읽어주면서 곧 만나게 될 셋째의 얼굴로 그려봅니다.

오뚝이는 아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옹알이 놀이를 좋아하는

아기를 들여다 봅니다.


우리집 두남매들도 너무나도 오뚝이이의 이야기와 사실적인 그림이 신기한지

보고 또 보고 합니다. 오뚝이 장난감이 없어서 사실감을 전달해 주지 못한 아쉬움이 남네요

아기가 좋아하는 놀이를 모두 알고 있는 오뚝이는 아가와 함께 하는 놀이를 무척 좋아한답니다.


마치 아기의 마음을 읽어내는것 처럼 말이죠

그림속에는 아가들의 행동이 사실감을 더해 준답니다.

그래서 책을 읽어 주는 동안 아가의 동작을 따라하곤하네요


아가가 자라서 유치원에 가고 나서 오뚝이는 서운함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아기에겐 오뚝이가 가장 가장 특별한 오뚝이라고 말해 주고 있어요

오뚝이와 아가와의 특별한 관계가 되어 가는 거죠 ..

마지막 사진을 보니 우리아이들의 성장모습이 한눈에 보이더라구요

언제 크나 싶었는데 6살, 4살, 그리고 만남을 앞두고 있는 막내까지..

아이들에게 어릴적 이야기를 해주며 사진첩을꺼내서 함께

들려준다면, 아이들도 신기할 테이고, 엄마들도 아이가 자라온 시간들을

감사하며 뒤돌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랍니다.

우리집에도 오뚝이와 같이 특별한 토끼인형이 있답니다.

큰아이가 어릴적 부터 끼고 살아온 토끼..

아마도 딸아이에겐 그 토끼가 책에서 만난 오뚝이 만큼

아주아주 특별한 토끼이자 토순이가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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