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꿈을 키워라 아빠는 소를 키울게
박우식.박하림 지음 / 꽃삽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책 제목만 보면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를 떠올리게 만든다.

하지만 이 책은 그 개그의 내용과는 무관하다. 소가 안겨주는 느낌은 포근하고 우직하며 편안하다.

나 또한 소를 키우는 아버지 밑에서30년 넘는 세월을 살아왔고 내 고향에 가면 늘 부모님이 자식같이 생각하며

함께하는 소들이 있다. 이 책은 자녀의 꿈을 격려하며 부녀지간에 서로서로 주고 받은 편지내용을 기초로하고 있다.

대학 3학년에 당당한 외무고시를 합격한 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응원의 메세지이라는 것이다.

아빠의 경력은 화려하다. 하지만 소 랑은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데 소를 키우며 짬짬히 글을 쓰며 전원 생활을 꾸리고 있다고 한다. 편지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꺼리들로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따스한 메세지를 담아 격려할 수 있으며 위로가 되고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도 한다. 나도 예전에 무수한 편지를 쓴적이 있다 편지란 자발적으로 썼을때는 감동과 여운이 함께 하지만 의무감으로 쓰는글이 된다면 그 만큼 고통스러운 작업도 없을 것 같다.

인생을 앞서 살아오신 아버지의 식견과 경험들을 버무려 따스하면서도 방향을 잘 설계주는 아빠의 자상함이

편지글 속에 속속히 묻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강요가 아닌 꿈을 향해 가도록 길을 보여주며 가는 길을 지켜 봐 주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다. 큰 사람의 큰 감동이 아니라 꾸리는 일상의 느낌을 편지에 담아 담백하면서도 부성애가 느껴지는 글을 읽어 내려 가다보니 아버지의 뭉클함이 따뜻하게 녹아나서 흘을 대하는 나를 더욱 흐뭇하게 하는 것 같다.

일상에서 건져올리는 소중한 이야기 꺼리들로 책을 읽는 부모에게는 자녀에 대한 따스하고 조용한 격려의 메세지를 안겨 준다. .  누구나가 아버지와의 행복한 추억과 감사를 떠올릴 수 있고, 미래를 내다보며 딸아이에게 잔잔한 희망의 알려주는 아버지만의 방법은 저절로 미소 짓게 만들어 줄 것이다.  

누구나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누구나가 꾸준히 할 수 없는 일이 편지인것 같다.

하림씨가 들려주는 생기발랄한20대의 생기있는 글 또한 읽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하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글이라 더욱 마음의 이끌리어 읽게 되며 기업으로 주신 자녀들에게 대한 사랑의 메세지를 남길 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게 만드는 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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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해요 2011-03-23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