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의 서재 -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희망차게
김정희 지음 / 북씽크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책으로 만나보아도 매스컴으로 만나보아도 그녀와의 만남은 늘 유쾌하고 막힘없이 시원시원하여 늘 좋았다.

중국견문록이라는 책으로 그녀의 이야기를 만나보게 되면서 더 알고 싶은 사람, 막힘이 없고, 지구촌과 소통하는 그녀의 삶이 부럽기도 하였고, 나와는 다른 무엇이 있기에 그녀를 그녀답게 했을까하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삶을 한비야의 서재라는 책으로 만날 수 있는 기쁨이 있었다. 한비야의 책을 통해서 그녀의 삶과 생각과 소통할 수 있고 그녀의 이야기가 또한 너무 재미있어서 흥미를 끌어 주기 때문이다. 한비야 역시 많은 책들을 통해서 세상과 소통했고 많은 나라를 여행 했으며 구호활동과 유학생활을 통해서 알려주는 이야기에 귀기울 수 있다는것이 흐뭇하였다.

여행을 직접 가지 못하지만 책으로 만나고 책을 통해서 가는 여행 또한 실제로 가는 여행 못지 않게 너무나 즐겁고 유쾌하다.

바람의 딸로서 세상의 자유롭게 바라보며 꿈에 대해서 도전에 대해서 그녀의 생각과 그녀의 생각에 영향을 준 책을 보면서 나 또한 그녀의 이야기와 책을 통해서 소통하고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비야가 그렇게 메모광인지도 만날 수 있었고,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의 책을 통해서 자연과 소통하며 영혼과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이였다는 것을 보면서 나도 가슴 따듯한 책을 접해 보고 그녀의 감동과 그녀의 삶에 영향을 준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싶었다. <나는 시 한편씩을 큰 소리로 읽는다>는 부분에서는 무척 공감이 많이 갔다. 나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국문학도를 꿈꾸며 습작을 하며 어설프지만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 글을 통해서 내 감정을 풀어내고 책을 통해서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알았던 것 같다. 한비야도 그 시한편을 통해서 행복감과 신나는 느낌을 얻었고, 시한편을 또박또박 읽으며 음률과 시가 주는 감정들을 깊이 있게 만났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를 소통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책과 그녀의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되는 많은 책들과의 만남은 우리에게 교집합의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내가 알지 못하는 영역에 눈을 뜨게도 하며 관심을 가지게도 하였다. 그녀의 삶과 책에 영향을 주게된 책과의 만남은 마치 그녀의 서재에서 책에 묻혀서 행복한 시간을 만난 소중한 경험이고 여행이 되었던것 같다. 책을 읽는다는것은 그만큼의 가치와 만나는 끝나지 않는 여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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