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거위야 사랑해! 마음나누기 3
아델레 잔조네 글, 안케 파우스트 그림, 장루미 옮김 / 아라미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마음나누기 3번째로 아라미에서 출판된 초록거위야 사랑해를 만나보았답니다.

초록거위는 아빠가 되고 싶었지만

친구들에게 알을 하나달라고해 보았지만

소용없었답니다. 다들 거절했거든요

그래서 무척 절망하고 있던 찰나에

거위인 파울이 커다란 알을 만나게 되고 품게 되면서 가족이 생기게 된답니다.

파울과는 많이부분이 어색하고 닮아 있지 않은 새끼였지만 파울은 먹이를 주고

필요를 채워주고 어느 엄마못지 않게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초록거위는 파울을 아빠라 찰떡같이 믿고 있었지만

주변친구들은 넌 파울 아빠와는 다르고 거위가 아니라고 알려주었지요

어느날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는 정말 자신이 거위가 아니고

자기 아빠를 찾아 나선답니다.

그래서 초록거위는 진짜 아빠를 만날 수 있을까요?

우리주변에는 생김새가 다른 아이들을 곧잘 만날 수 있지요

그게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일수도 있고, 외모가 차이나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아이들도 각자의 가정에서는 가장 소중하고

둘도 없는 귀한 자식들이지요.

그래서 그 가정에서 사랑을 먹고 자라나는 우리들의 꿈나무라고

할 수 있는거구요 그럼에도 우리는 늘 우리의 겉모습으로 편을 나누기도 하고

언연중에 분리하며 다르다고 정죄하고 있지는 않나 싶어요

보기와 다르다고 가족이 아닌건 아닐텐데.

초록거위가 진정으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다른면을 가진 친구들이

편견이 아니라 다르다는 다양성으로 받아드려주기에 좋은 책이 될 것 같아요

초록거위도 동물친구들로 받아 드려주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동물들의 세상을 꿈꾸며, 또한 우리아이들이 건전하게 받아드릴 수 있는

다양성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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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탐정이 되다 미니 미니 7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크리스티아네 뇌스틀링거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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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시리즈의 7번재 이야기
미니가 탐정이 되어 활약하는 흥미진진한 내용이다.
미니의 오빠 모리츠의 누명을 벗겨 주기 위해서 기발한 방법으로 탐정이되어 활약하게 되는
7번째 이야기도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우리의 미니는 이렇게 이 책을 통해서 우리를 만나주고 있는 것이다. 오빠인 모리츠는 미니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미니를 오빠를 끔찍하게도 챙긴다. 그런 오빠가 누명을 쓰게 된걸 안 미니는 다양한 방법으로 누명을 벗겨 낼려고 하지만
알면 알수록 미궁에 빠져들게 되는 미니

친구 막시의 도움을 받아서 용의자 친구의 뒤를 쫒아가면서 변장도 하지만 그 친구는 범인이 아니였다. 프란츠 쇼들이란 아이들의 지갑을 훔쳤다는 누명으로 프란츠 쇼들과 모리츠의 공통점을 알아내고 치과를 방문하여 같으날 진료 받았다는 것을 발견해 낸다. 그래서 치과에서 윗옷을 바꿔 입고와서 벌어진 일이라는것을 발견해 내고 오빠의 누명을 벗겨준다.

막시가 미니에게 이런말을 해주게 된다.
'넌 진짜 나보다 더 훌륭한 탐정이야'
그리곤 오빠인 모리츠에게 넌 근사한 동생이라는 찬사까지 받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아마도 두 남매는 둘도 없는 남매 사이가 될 것이다. 아이들을 위한 시리즈 동화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 진다. 미니의 다음전 이야기를 기대하게 된다. 시리즈로 출간이 되어서 앞으로 미니가 펼쳐보이는 신나는 여행에 함께 동참하며 아이들의 마음과 흥미를 따라가다보면 아이들의 눈높이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눈높이에 맞는 문체가 더 이야기를 가까이 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그렇게 이야기는 계속 시리즈로 출간되어서 아이들을 설레이는 기대감을 가지게 해주고 미니의 이야기를 통해서 풍부한 이야기 세계로 인도해 줄것이다. 독일의 국민 아동작가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의 앞으로의 이야기도 무척 기대된다.

미니의 깜찍 발랄한 이야기는 여학생들에게 신나는 모험과 또 또래 아이들과의 교감을 미니를 통해서 느낄 수 있게될 것이다. 이번 편에서는 탐정으로서 세심한 부분을 놓치지 않았고, 그 덕분에 열이 내린 모리츠의 결말이 참 인상적이였던 것 같다.

우리 아이들도 미니처럼 명랑발랄하게 긍정적으로 살아갔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학령기에 이르면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 나누기에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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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할아버지가 생기다 미니 미니 8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크리스티아네 뇌스틀링거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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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시리즈의 8번째책 미니 할아버지가 생기다.

시리즈 물인것 같다. 삽화도 익살스럽고 아이들이 읽으면 너무나 좋아할 내용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미니의 할머니에게 할아버지가 생겼다는 재미난 내용이 등장한다. 미니를 살펴보니 보통내기 소녀가 아닌것 같다. 할머니이 감성을 잘 살필줄 알고 또한 그런 할머니에게 아주 적당한 할아버지를 짝지어주는 안목까지 갖춘 소녀인것이다. 10대들이 읽으면 좋아할 만한 [미니] 시리즈이다.

미니의 이름은헤르미네 치펠이다.무두 미니라고 부르고, 미니는 일곱살이며, 몹시 말랐다고 되어 있다. 읽을 읽으면 마치 미니랑 대화를 하며 이야기가 전개되고 또 어린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서체가 책을 끝까지 읽어볼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다 학원이다 해서 늘 똑같은 생활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미니를 통해서 좀 쉼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7살이지만 결코 7살 스럽지 않는 미니의 통찰력과 활약은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신나고 유쾌한 기쁨을 줄것이고, 또 생활속에서 미니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책이 주는 또다른 기쁨이 아닐까 싶다.

 

미니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미니는 할머니와 엄마, 아빠, 그리고 오빠랑 함께 살고 있다.

요즘 들어 더 예민해진 할머니를 유심히 관찰하는 미니, 할머니의 이웃 아저씨를 눈여겨 보고,

또 자신의 실속을 위해서 할머니를 만나고 있는 다른 할아버지를 못 마땅하게 여기며 오빠에게 도움을 청하여 결국은 할머니를 사랑해 줄 할아버지를 맺어준다는 스토리이다. 어린아이의 눈으로 그린 미니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이 결혼의 조건이라는것을 어렴풋하게 알려 주는 책이기도 하다. 어린 미니에게도 루디할아버지보다 츠비켈 할아버지가 더 할머니를 아껴주고

사랑해 줄꺼라는걸 눈치 채고 있었던 것이다.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독일이 국민 아동작가인 크리스티네 니스틀링거의

8번째 이야기이다. 앞으로 시리즈로 출간될 책들이 기대되는건 아마도 발랄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의 미니 이아기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10대의 아이들이 있다면 도 10대의 시절이 그리운 사람이라면 [미니]시리즈를 추천할 만한다. 책으로 미니와의 일상으로 떠나보는것도 신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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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즈음에 읽었으면 좋았을 책들
주선용 지음 / 북씽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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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이라는 수는 내 생애에 맞이할것 같지 않았지만

자연의 순리도 나도 몇년이 있으면 마흔즈음이 될 것이다.

옛사람들은 마흔을 불혹이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세상 어떤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이라고 한다.

40이라고 하면 왠지 중년을 떠올리게 되고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해야할 것 같은 의무감 마저 들게 한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내 놓으라고 하는 대기업에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고 한다.

그리곤 내 인생을 뒤돌아보며 사표를 쓰고 3년간 많은 도서를 읽으며 달려갈 길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고 하며 마흔즈음에 읽으면 좋았을 책에 대해서 소개해 준다. 인생을 통달한 깊은 여운을

저자가 소개해 주는 책을 통해서 만나보면서, 과연 무엇을 인생의 목표로 달려가야하는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의 30대는 그야말로 결혼과 임신, 출산, 그리고 육아가 가장 큰 몫을 차지 하였다.

특히 육아에 대해선 나를 읽어버리는 과정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남의 옷을 입고 있는 듯한 불편함과 과연 나는 어디에 있을까 하는 자괴감마저 들게 하였다.

나를 돌아보며 더욱 나를 보듬을 수 있는 있는 책을 기대하며 마흔즈음에 읽으면 좋았을 책을 펼쳐 보았다.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 이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마흔즈음의 청춘들에게 일러 주는 편안한 문체의 책은 정말이지 이 가을이라는 이미지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물질이 부족해서 마음이 허한 시대는 아니지만 바쁘고, 바쁜 일상에 쫒기어 진정한 자신을 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청춘들에게는 위안이되고 도전이 되어 줄 만한 충분한 책이 되어 줄것이다.

저자가 소개해주는 책과 책의 인용부분은 많은 생각을 정리해 주게도 하고 그저 앞만 향해 달려가는 나에게 무엇이 진정 소중하고 가치있는 지도 알려 주는것 같다. 물론 그 인생의 주체는 나이고

그 답 또한 내가 가꾸어 가야하지만 왠지 혼자 걷는 길이 아닌 생애에 책이라는 친구를 소개 받는 느낌이다. 나는 이책을 읽고 이런 느낌이 였는데 당신이 어땠나요? 하고 물어 주는 느낌이라 좋았다. 잔잔하게 옆에서 멘토로 부터 멘티의 자세를 취하게 만들어 주는 책.

이 가을날, 자신과의 차분한 시간을 기대하며 충전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건네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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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학교 - 이정록 시집
이정록 지음 / 열림원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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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록시인의 시집 어머니학교를 만났다.

요즘 어머니학교, 아버지학교, 행복학교 등등 배움을 이야기하는 곳이 많아서 어떤 내용일 지 궁금했던터에 만난 시집이다.

알고 보니 시인의 어머니와 주거나 받거니 하며 만들어진 시집이다.

칠순을 훌쩍넘긴 시인의 어머니의 입에서 쏟아져나오는 시적철학과 삶의 연륜은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나도 엄마의 문학적인 소질을 아주 조금은 이어 받았기에 그런 엄마의 문학적인 감성들을 생활속에서 생각해 볼때가 많다.

시인은 우리는 모두 어머니학교의 동창생이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어머니라는 큰 테두리의 학교에서 자라고, 느끼고 성장한 동창생인 셈이다. 시골에서 농사를 허리가 휘도록 한 나이까지 지으시면서 자연물을 보는 눈이 참으로 예리하다는 표현을 알게 되었고 느끼게 되었다. 무하나, 배추하나에도 어머니의 시적 감성은 절대로 지나치지 않는다.

어머니의 감성은 자연과 함께하며 때로는 인고의 시간이 어머니를 시인되게 하였고, 자식들의 일생이 어머니에겐 시로 응축되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는 모두 어머니학교의 동창생이기에 그 시로 뿜어내는 시심이 더욱 마음을 후비는듯한 감정이 더 마음에 와 닿는것 같다. 시인의 어머니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어머니 또한 시로 읽는 모정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칠순이 넘은 어머니에겐 세상의 모든 일들과 자연현상이 허투르 느껴지 않는다.

그래서 그분의 대화가 시가 되고, 철학이 되고, 엄마의 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이시집 한번씩 들춰 읽으며 엄마의 마음의 마음을, 대지이 마음을

읽어내려가는것 같아 울컥울컥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사연이 많았던 지난날들의 일들을 시속에 녹여내며 승화해 가는 시인보다 더 시인같은 주옥같은 표현들을 쏟아내는 어머니가 진정한 시인이 아닌가 싶다.

또한 삶속에서 건져올린 문장과 글자의 조합으로 탄생한 시가 신기하고 소리내어 읽어볼수록 더욱 이해되고 절감되는 시의 영역이기에

어머니의 사진은 더욱 시를 깊이 있게 읊조리게 해주어서 흑백사진의 여운이 참으로 잔잔하게 와 닿게 만들어 주는것 같다. 어머니학교를 만나행복하고 이가을날 모든것을 죄다 자식에게 쏟아 버리고 빈터만 남은 엄마의 얼굴이 아른거리고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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