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나라의 발레리나 국민서관 그림동화 168
이누카이 유미에 글, 마루야마 아야코 그림 / 국민서관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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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린시절에 호두까기인형의 발레를 티비에서 본적이 있었어요

딴나라 이야기 같았던 그 화면의 여운이 있어요

신기한 발레복, 한마리의 우아한 백조 같았던 다리와 토슈즈의 신기함.

발레 하면 강수진씨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세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은

잃어버린 감수성이 많았을 텐데요. * 과자나라의 발레리나* 책을 접하며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네요

3세 이상의 여자아이들에겐 또하나의 환상일 발레리나

발레리나 덕분에 무한 상상의 세계에서 멋지고 우아하게 접했던 발레를

귀엽고 깜찍한 유아의 주인공인 설정으로 만나는 그림책은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꼭 동화속에서 금방 튀어 나올것만 같은 아기 같은 주인공 덕분에 책을 읽는 유아 독자로 하여금

주인공과 동일시 효과에서는 단연 최고일 것 같아요 귀엽고 오동통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지요

아이들의 삶속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달콤함을 과자나라에서 누리며 느낄 수 있겠어요

일본작가의 그림책이 동일하게 책제목을 검색하다 발견하게 되었어요

섬세하지만 정확하게 아이들의 정서를 잡아내며 조근조근 엄마가 들려 주시는 듯한

문구로 과자나라로, 요정들을 만나고 주인공들과 하나가 되어서 과자나라를 즐기면서 읽다보면

어느새, 아끼는 책, 소중한 책으로 접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은 공연문화가 익숙하지는 않지만 공연이 주는 감동과 여운을 책 속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언니의 발레 슈즈를 신고 발레복을 입어 주고 막내의 과자나라 발레리나가 되어서

상상의 날개를 달아줄 *과자나라의 발레리나* 참으로 반갑고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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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셈 P1 - 7까지의 모으기와 가르기, 7.8세 원리셈 시리즈
천종현 지음 / 천종현수학연구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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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은 매일 매일의 반복적인 습관이 중요한 것 같아요

초등학교 2학년인 큰아이는 싫어하는 과목이 수학이라고 말할 정도로 수학을 싫어하네요

둘째는 아직 한글도 떼기전이고 7살이라 발에 불이 떨어진 생각이 듭니다.

수개념이라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저절로 생길 법도 할 것 같은데

둘째에게는 또 다른 부담감으로 작용하는것

같아요 저도 교육 쪽으로 근무하다 보니깐 다양한 수학교재를 접하고 있는데 원리셈을 만나보니

제목 그대로 원리를 셈에다가 적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파스텔톤의 구성으로 눈의 피로도를 덜어주는것도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구체물과 숫자가 함께 적혀 있어서 시각적인 덧셈과 머리속으로

셈하기하는 머리셈도 가능하게 하는것 같아요

원리를 파헤쳐서 가르치다보면 더 적용하기가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우리아이가 선택한 P단계는 학령기전 가르기와 모으기를 할 수 있는 단계이더라구요

수학적인 체계에 맞추어진 구성과 아이가 1장 1장씩 풀어갈때 마다의

부담감도 여느 학습지보다 덜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학습을 특히나 수학을 재미나게 하지는 않지만 우리 아이가 처음으로 만나

풀 수 있는 교재 치고는 무척 만족하는 교재인것 같아요

큰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보니 더더욱 연산의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연산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하루하루가 차곡차곡 쌓여서

내것이 되는 과정이고, 나중에는 이 연산의 힘이 서술형 문제를

접하게 될 때 뒷심을 발휘하게 되더라구요

원리셈의 특징은 교구와 활동을 통해서 원리를 익히고 다양한 문제로 재미있게

반복연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는 7살이지만 아직 수개념이 미흡한 느린

아이라서 P단계 신청했는데 아직 수학적인 체계가 자리 잡히지 않은 아이라서 K단계 부터 체계적으로 가르쳐 줄까 싶어요 학습지를 시켜도 봤는데 결국은 엄마의 몫이더라구요

그래서 원리셈을 눈여겨 보게 되었죠.

일단 원리를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면서 반복되는 문제를 다양하게 제시해 주는것이 맘에 들고

학령기 아이들이 풀기에 적절한 학습량과 눈에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파스텔톤의 명도로 만들어진 교재가 맘에 듭니다.

저는 일단 첫 단계부터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에 촛점으 두고 천천히 하려고 합니다.

반복 숙달 되는 것은 갑자기 한꺼번에 요구 한다고 아이들이 따라오는것이

아니고 1분이라도 작게 시작해서 꾸준히 한다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수학을 재미있게 만나기 보다는 원리이해가 안되고 공식 이해가

안되어 무조건 공식을 외우는

암기식으로 수학을 접한 세대라 수학에 대한 알르레기 반응이 있는 편인데

원리셈으로 시작하는 내 아이의 산수와 수학은 조금더 흥미롭고 재미난

접근을 위한 첫 출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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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살아냅시다 - 창세기 2 김양재의 큐티 노트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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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는 어릴땐 그 성경의 이야기가 신기하기만 했고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그 창조의 원리대로 살아가고자 애썼던 기억이 있네요 드문드문 김양재 목사님에 대해서 알게 되고 이시대의 많은 지치고 힘든 영혼들을 위로 하며 하나님께 쓰임 받으시는 목사님의 강해를 접해서 되어서 무척 기쁘고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네요 뭔가의 포장이나 가식 없이 잔잔하게 쏟아내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대언들은 잔잔하지만 힘이 있고, 회개의 봇물을 터지게 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았답니다. 책의 초반부 부터 뭉클한 무언가를 쏟아내게 합니다.

내 보기에는 그냥 성경구절인데 목사님의 말씀을 풀어 놓으신 것은 무릎을 탁 치게 합니다.

'홍수가 끝나고 이제는 사명을 감당해야하는데 우리가 걱정하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내가 책임진다!" 하십니다.

인간이 자식을 위해 아무리 잘 해야봐야 잘 먹이고 잘 입히는 것 밖에 못 합니다.

그것도 자녀에게 독이 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그저 내가 믿는 하나님이 약속의 하나님인 것을 자녀들에게 삶으로 보여야 합니다.

이것이 후손이 잘 되는 비결 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후손에게까지 언약하십니다. 내가 형편없는 인생임을 고백하며 나아갈 때 나의 자녀를 책임지실 것입니다. 이 약속에 아멘으로 화답하십시오

자녀가 잘 되길 바라며 어떤 기도오 ㅏ수로를 하십니까 돈을 쏟고 애정을 쏟아도 밖으로 맴도는 자녀 때문에 슬픈 인생을 살고 있습니까. 내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만큼 자녀도 내 믿음을 보고 하나님을 알아갑니다.

175 페이지

한번씩 가정 생활속에서 마음이 무너버릴 것 같은 때가 가끔씩 닥칩니다.

남의 닥친 일들보다 내가 감당하기에 더 힘들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으나 그 모든 것도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당시에는 마음이 너무도 힘들어서 자식들에게 때로는 남편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칼날같은 말들을 쏟아내어 상처에 상처를 남기게 합니다. 하나님 말씀 밖에는 없는것 같은데, 목사님의 '그럼에도 불구 하고 살아냅시다' 라는 표현이 제일 적절한 것 같습니다. 살아내야만 하는 인생 인것 같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힘을 주실것 같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 내지만 지혜롭게 감당해야하기에 저는 이 말씀에 밑줄을 긋도 또 긋습니다. 죄에 민감한 인생이 되어 영적인생명을 낫는 생명의 족보를 이어가시게 하시는 목사님의 사역들과 그 길들속에서 주옥같이 건져 올려진 지혜의 말씀은 누구 읽어도 그 말씀이 읽는 이의 가슴에서 살아 움직이게 합니다.

사람의 끝이야 말로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제대로 된 출발의 시작임을 도다시 알려 주십니다. 이 시대의 말씀으로 버무려 주시는 그 말씀이 너무도 와 닿습니다.

물질이 긍한 시대가 아니라 감동이 갈한 시대요 깨어있는 자의 영혼의 외침이 갈한 시대이기에 더 말씀이 내일처럼 말씀하고 계신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들 교회의 교인들의 직접적인 사례들이 더욱 이 말씀을 생명력을 더해줍니다. 그렇게 극적인 인생을 살수도 있구나 나도 할 수 있겠구나. 누구의 인생가운데 감히 참견할 수 있는 인생은 될 수 없지만 하나님이 영혼을 향한 긍휼과 아버지의 마음을 흘려 주셨기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노아의 시대가 이야기는 지금의 시대와 반추해 볼 수 있고 그 시대의 의인이였던 노아를 통해서 다시금 언약의 말씀으로 구원의 방주가 되어 주셨던 하나님 아버지의 생명의 말씀을 다시금 새겨 보며 '그럼에도 살아내야지' 라는 고백으로 오늘 하루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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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위력 - 상대를 감동시키는 자상하게 마음 써주는 말
강준린 지음 / 북씽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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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는 말을 떠나서 살 수 없고

또한 한번 뺃쏟아진 말을 주워 담을 수 가 없다는 사실을 말을 하고 듣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일상에서 너무 절실히 느끼기 때문이다. 나의 인터넷 서점 불로그의 주제로 사람은 말하는 대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말이라는 것은 결국 돌고 돌아 나에게로 돌아오는 법, 한번 뺃어진 말은 부메랑 처럼 돌고 돌아 나에게 향하는 말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상대를 감동시키는 자상하게 마음 써주는 말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 [말의 위력]

주 고객은 마케딩하는 영업직 사원에게 필요한 책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리더가 되려는 사람을 위한 글이기도 하다. 짧은 예화가 실려 있는 글이지만 읽을 수록 간단 명료하게 편집하여 군더더기가 없다는 것이 매력적인 책이다. 강연이나 예화가 필요할 때 즉시 써 먹을 수도 또 오히려 예화에서 번뜩이는  지혜도 건져 올릴 수 있는 책이다.

 

무엇보다 세아이의 엄마로 한사람의 무척이나 바쁘고 여유없는 남편을 둔 아내로

직장에서는 아이들을 대하며 마르지 않는 샘의 역활을 해야하는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상대를 감동시키기도 해야하고, 자상하게 마음을 써 주어야하는 역활이 늘 주어져 있게 되었다.

마음은 그러나 늘 입으로 쏟아지는 말에는 나의 강팍한 마음이 대변이 되고, 생각과는 달린 순간의

감정에 욱해서 쏟아내곤, 마음 쓰여하고, 뒤돌아서면 한없이 미안해하고, 조금만 더 참을 걸

조금만 더 지혜로울걸 하는 마음을 들게 만들면서도 장작 나의 언어패텬이 어느 정도 정형화

되어 가고 있음이 느껴져 스스로 안스러운 마음을 지울 수 가없다.

 

평범한 일상의 예화인듯 보이지만 그 일상에서 보화를 골라내는 작업은 독자 본인의 역량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책이라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인간사의 가장 기본적인 면들이지만 그 기본만 잘 지켜지고 , 지켜 낸다면 그리 세상살이가

버겹지만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처음은 [말로 죽고 말로 산다] 표현으로 시작한다 맞는 말이다.

우리는 누구나 말에 죽고 말에 산다.

상대방을 배려해 주는 말이 결국은 나를 배려하는 말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인격적으로 상대를 대하는 말투와 행동은 나도 인격으로 배려받고 싶다는 황금율이 적용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이책을 접하며 나의 언어패턴과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거울의 역활에

대단히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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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부부에게 사랑법을 묻다
정창권 지음 / 푸른역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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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해서는 무지했던 내가 어떤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역사와 살아온 삶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여기저기에서 찾들을 찾아보게 되고 올바른 사관을 위해서는 제대로

알아야하기에 특히나 요즘의 정세를 봐서도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무렵

조선이 부부에게 사랑법을 묻다 라는 다소 엉뚱한 제목의 책으로 느껴졌던 책을 만나게 되었다

가부장적이고 수직적인 부부관계였을 꺼라는 짐작과 함께 과거로 함께 들어가서 그 시대 대표적인 학자와 문인들의 글속에서 등장하는 부부의 사랑법이 궁금하기도 했었다.

3남매를 키우며 직장맘으로 살아가는 내 인생도 결코 녹녹치 않지만 그 시대의 부부의 아내로 살아간다는 것은 꽤 버겨운 시대적인 운명이였을꺼라는 짐작과 함께 책을 읽었다.

저자는 기자와 교수를 등장 시켜 인터뷰형식을 빌어 우리를 시대를 훌쩍 넘은 조선의 시대로 안내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개개인 마다 다르듯이 이 책에서 일러주는 다양한 사례의 부부들을 현장감 있는 어체로 풀어낸 방식이 무척 맘에 들었다.

그랬구나. 조선시대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았구나.

그 시대 였음에도 앞서가는 인격의 소유자였구나. 때론 동병상련의 마음이 들기도 하고

때로는 멋있어 보이는 부부의 관계도 있었다.

퇴계 이황 선생이 들려주는 지적장애 아내의 이야기와 자신의 제자 서해와 시각장애을 지닌 부인과의 연을 설명해 주는 장면에서는 속이 시원스럽기까지 했다. 곧 있음 35회 장애인의 날이고 아직까지는 차이를 차별로 보는 시선이 많은 이때에 지적장애를 지녔던 아내와의 결혼생활을 지혜롭게 해 나간 퇴계의 사랑법을 대하며 의외로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심하지 않음을

대하며 유쾌한 글을 시원하게 읽히는 느낌이 들었다.

확실히 옛 시대를 살다간 선인들이지만 지금 기혼의 시기에서 책을 읽는 재미와

생동감 넘치는 필체로 인해서 오히려 위로를 받고, 도전을 받고, 부부간의 도리와 의리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다양하고 풍부한 사례의 글이 감성과 지성을 일깨워주고

그래서 궁금한 것들을 자발적으로 찾아 볼 수 있게 하는 힘이 더 큰 것 같다.

지금의 수고로움 못지 않은 아내로서의 수고로움과 현숙하게 대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로

삶이 좀 더 풍성해진 느낌이 든다. 잘 몰라서 더 궁금하던 역사의 이야기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을 해결해 볼 수 있는 기회와 도전을 얻을 수 있었다.

때로는 과거의 이야기로 인해서 미래의 가닥도 잡아 볼 수 있었다는것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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