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이사를 해보는 토토..  

짐이 다 빠져나간 집에서 엄마와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냉장고가 있던자리.. 뭐개 샜는지 시커먼 자국이.. --;;; 

토토는 벤자민 나무가 혼자서 지붕없는 용달차에 실리는 걸,  

엘리베이터 옆 창문으로 내려다 보고는 

" 슬프다 .. "  

말했습니다.
엄마가 보기에도 그랬어요.
용달차에 다른 짐들은 포장이 덮여서 회색 포장만 보이고
벤자민 나무만 차양막 뒤쪽에서 혼자서 비를 맞고 있었습니다..
토토는 슬프다, 나무가 불쌍해.. 말을 하더니 

"나무야 괜찮아, 이사 아저씨랑 조심해서 잘와~ 우리 새 집에서 만나" 

하고 혼자서 씩씩하게 말을 하는 것이었어요.  

엄마도 토토의 말을 들으면서 놀랬지요..  

엄마가 몇일전부터 비슷한 말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텅빈 집안에서..  

혼자 슬프다 했다가, 기운내는 말로 정리 하고  

엄마와 기념 사진 몇장을 찍고 새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동안 고마왔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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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씨의 '일의 기쁨과 슬픔'을 보고 있는중에, 

전기 송전탑을 순례하는 사람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책이  

'대한민국 출판사에서 나온 세계의 철탑을 총망라한 휴대용 백과사전을 ~~' 이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오호 흥미가 당겨서 알라딘에서 검색해봤는데 

못찾겠네요 

 

혹시 우리나라에서 나온, 세계의 철탑(송전탑)에 관련된 책 아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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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2010-03-12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책은 모르지만, 세계의 철탑을 총망라한 휴대용 백과사전이란건 좀 놀랍단 생각이 들어요. 토토랑님이 왜 철탑에 흥미가 생겼는지 궁금해요 ^^
 

. 야근이 예정되어 있는.. 목요일 

야근 하면서 들을 음악을 찾다가.. 

지브리 무도관 콘서트 실황을 듣게 되었다.. 

너무 좋다 >.<  

일하다가 계속 Alt+Tab 으로.. 공연실황 화면에 눈이 간다 ㅜ.ㅜ 

(일은 무슨 일 ..) 

처음엔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규모에 깜딱 

 소년같은 웃음을 보이며, 토토로 노래를 입으로 따라부르며 지휘를 하는 히사이시 아저씨 

소년같은 웃음에 꿈꾸는 눈빛도 같이... 

그리고 마지막에 미야자키 옹께서 뒤쪽에 나타나자 

일순간 '오~' 하고 술렁이는 무도관 

꽃다발을 무대라애서 전해주고, 히사이시 아저씨는 무대위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꽃다발을 받아든다. 무대위로 올라오거나, 내려가거나 하지 않아도 소탈한 그 분위기 >.<  

한곡 한곡 마다, 장면들이 스쳐간다... 

바람이 불어오던 부해의 계곡,  무우들..

공주와 나무를 지키던 로봇들이 더 기억에 남던 천공의 성 

날기를 잃어버렸던, 잊어버렸던 홀로서기를 하던 꼬마 마녀  

히스테리 마법사 아저씨..끝까지 정체가 궁금한그 늙은 강아지..

샨과 그 여자 성주 아줌마, 신같지도 않은 사슴신.. 

꿀꿀이가 되버린 어처구니 없는 부모를 위해 고생하는 센과 그 시꺼먼 괴물(우우~ 하던 모션은 한 친구녀석이 똑같이 따라하곤 했었다)

포뇽포뇽 포뇽힐데~~  

(공연에 포뇨 같은 빨간 옷을 입은 꼬마 아가씨가.. 모션을 하면서 노래부르는데 왕 귀여움)

그래도 제일 좋은건 토토로 ^^;;  

이렇게 공연으로, 세트로 멋진 음악을 묶어서 들으니 너무 좋다  

 

** 기회가 닿으면 토토로나 붉은 돼지 꼭 극장에서 봐야한다.  

큰 스크린 위에서 고양이 버스가 저 위에서 성큼성큼 퍼~얼쩍 뛰어서 화면위를 다다다 가르는건 

정말 큰 스크린 위에서가 아니면 느낌이 안산다. 조그만 화면으로 볼때는 느끼지 못하는 다채로운 초록색의 향연도~ 

붉은 돼지의 비행장면이야 더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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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3-05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저도 가끔씩 미야쟈키 애니 OST 모음곡을 듣는데~
그 영상...같이 나눠요....나도 보고 싶어...ㅜ_ㅜ

토토랑 2010-03-05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1G 조금 넘는데 어떻게 전달해 드리징.. 으흠...
 

오마이 기사를 보다가.. 문득 궁금.. 

EBS의 대체 에너지 보니까.. 

거기 조력발전은.. 바다인지 강인지..다리 밑에 만에다가, 사람 키 두세배.정도?  

그렇게 크지 않은  프로펠러 같은거 물속에 넣어서 그걸로 발전 하던데... 

왜 강화도에는 7.7KM 의 방조제를 만들어서 갯벌을 다 죽여야 할까??  

 이건 뭐.. 그린 에너지 만들겠다고 바다를 다 죽이겠다는 건지?  

아님 조력발전이라는 핑계를 대고, 토목 간척 사업을 하고 싶은건지?? 

조력 발전에도.. 방조제를 꼭 만들어야만 하는건지??  

인천/강화도에는 방조제를 만들어야만 하는 지형이라면 꼭 장소가 인천/강화도로 한정되어야 하는지?? 

누구 조력발전에 대해 아시는분???

오마이뉴스 기사보기   <

 참고로.. 방조제를 막아서 갯벌뿐 아니라 바다를 죽이는건  

바다에서 조그만 물고기 바다생물들이 몸을 숨기고 살 수 있는 터전이되는  

갈조류 같은 바다풀 들이, 낙옆이 분해되면서 생긴 산화철(?) 인가가 있어야지만 자랄수 있다는데 있다.  ( 왜 우리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처럼말이다. 낙옆의 분해부산물이 바다로 들어가지 않으면 바다풀들이 자랄수가 없고 밑바닥이 사막화되는거고 그럼 몸을 숨기거나 바다풀을 먹고 사는 조그만 애들이 살 수가 없으니 큰 애들도 그 바다를 떠나는셈)

산에서 만들어진 부산물들이 바다로 연결되지 않으면  

바다 생물들이 결국은 잘 살 수 없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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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1-22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력발전은 잘 모르지만, EBS 방송보고도 바닷물에 저런 프로펠러를 넣어놓으면 물고기들이 빨려들어가지 않을까 의심스러웠어요. 인간의 에너지를 위해 자연에너지를 이용한다는 건 어떤 방식이 되든 상당히 폭력적인 듯 해요. 하다못해 태양열에너지도 집광판으로 인해 지열이 상승되어 주변 식물에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

토토랑 2010-01-22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로펠러 하나도 그런데.. 이건 숫제.. 7.7KM 짜리 방조제를 만들겠다는 거니..
인천의 공단들을 생각하면 --;;; 시화호 저리가라가 되지 않을지 ㅜ.ㅜ
정말 전문가 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요.
진짜 저렇게 하는거 왜엔 방법이 없는지..
주변 환경에 연향을 주지 않으면서 더 효과적으로 조력발전을 할 수 있는 지형이 우리나라에 참 많을거 같은데 말이죠..

조선인 2010-01-22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녹색연합에서 만든 자료가 있네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1102shj&logNo=140087865463&widgetTypeCall=true

pjy 2010-01-22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태양열에너지 부작용 어쩌구를 주워들었습니다. 짧은 생각에 돗보기로 불 붙이는 실험하면서도 약간?의 피해가 발생하던걸 생각하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좋은 형님나라 미국엔 그런사례가 없다며 절대 아니라고 우기던....
 
숲을 그냥 내버려 둬! - 환경 사랑 이야기
다비드 모리송 글 그림 / 크레용하우스 / 199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전 그저 그런데, 5살 아들이 디게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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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4 04: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토랑 2010-01-14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안녕하세요 반가과요 ^^:;;

아 .. 저두 괜찮긴 했는데, 아주 좋은건 아니고, 그랬는데
아들 녀석에 하루에도 5번씩 읽어내라고 하니..--;;
그만큼 재미난가 싶어서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