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암함관련 보도를 보면서 느끼는점 2가지.
물론 실종자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유가족에 대한 안쓰러움은 당연한거고.. 그것 빼고 2가지
1. 볼돼지 노래가사
- 노래하는 볼돼지를 매일 읽고, 토토는 꼭 노래 공연까지 하고 자는데
볼돼지에 나오는 치키치키차카차카의 2절 가사에 이런부분이 나온다.
"감춰도 시간은 우리들에게 항상 얘기 한다네 이세상 모든일을"
세삼 노래가사가 의미 심장하다.
감춰도.. 시간은 우리들에게 얘기해준다..
아랍사회도 아니고, 문란한 성생활을 했다고 오빠가 여동생을 죽인 그 사건이 어떤거였는지
호텔에 몇십년간 존재하지도 않았던 방에 묵었다가 비행기를 폭파했다고 하는 그 사건이 어떤거였는지 ...
그 유명한 1절 가사도 또한 심상치 않다.
"밤에도 낮에도 느낄수 있는 눈과 귀가 있다네"
손오공은 아니지만,, 내게도 눈과 귀가 있다.
2. 아들 군대 보내고 싶지 않다.
원정출산하라기에.. 그래도.. 하면서 말았는데..
솔직히 왜 안했나 싶다...
유가족 누나 인터뷰에서 내 무슨수를 쓰던 돈을 모아 아들 군대 안보낸다 하시더만.
정말 아들 군대 안보내고 싶다.. 진짜 안보내고 싶다.. 안 보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