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지난 잡지 원고
직각이 넘을 듯한 절벽과 가파른 경사길만 보다가, 섬의 섬처럼 너른 분지를 본다. 꿈결같아 연신 나리와 알봉만 담는다. 단풍이 조금 들다. 마음 놓은 휴식이 참 간만이다. 편안한 하숙집같은 민박집에서 집밥같은 식사와 독서. 발. 바닷가에 태백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 북면 천부, 사람들도 인심도 멈추어 있어 편안하고 인적도 드물어 사람을 무척 반겼다.
마실
통영 연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