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
《제국》 외의 저자 이 사람들*이 이 번엔 무슨 거짓말을 할까싶어. 속는 셈치고 손 안에 들었는데.
사실 시집**이 더 갈증난다. 그래서 시제만 보며 어떤 내용일까 며칠 째 참고 있다. 과거가 아니라 현재가 늘 심연이란 말. 에 걸려서.
그런데 이 이론가들이 이십년이 지나 바뀐 모양이다. 과정주의자.란 말이 있다면 굳이 꼬리표를 붙이고 싶어.
그제서야 그 밑절미로 한 권의 이론서보다 한 편의 시가 더 사람을 요동시킬 수 있다. 믿고 싶다.
그러고보니 읽을 이유가 충분히 생긴 셈이다. 그들의 한국 응원을 감사하게 여긴다.
* 네그리,하트 《어셈블리》, 알렙
** 조용미, 《당신의 아름다움》, 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