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선거'보단 지역의 문제점과 출구에 대한 논의가 9할이상을 차지한 듯 싶다. 속내를 보이곤 싶지 않았는데, 그래도 흔적을 남기는 편이 조금은 나을 것 같다. 무뇌아인 내위주로 편집해버렸다.


1. 제목
‘2006년 지방선거와 시민사회의 역할’ 토론회

2. 행사취지
-. 2006년 지방선거에서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의제 도출
-. 2006년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한 시민사회의 전망과 과제에 대한 논의
-. 대전지역 시민사회의 소통과 합의력 강화를 위한 계기 마련

3. 행사개요
-. 일시 : 2005년 2월 27일(월) 오후 7시
-. 장소 : 충청하나은행 10층 강당

4. 주발제자 한분, 토론자 6분.


 



문제인식의 차이

1. 풀뿌리운동을 한다고 하는데 풀뿌리 지역의 제도권엔 지역보수세력이 차지하고 있어 들어갈 수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은 아닌가?
2. 생활정치네트워크든 풀뿌리든 기존틀을 깰 수 있는 단위가 필요한 것은 아닐까?
3. 압축성장으로 삶과 이념의 분화을 넘어 분열의 조짐이 섞여있는 것은 아닐까? 탈정치화의 측면도 압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4. 인적자원의 순환,협치의 틀내에서 넘나드는 것 등은 일정정도 성과가 있는 것은 아닌가?
5. 우리는 스스로 ‘재인식’하려는 준비는 되어있는가?
6. 우리당의 보수화에 대한 우려, 동반 가능성에 대한 회의, 운동에 대한 일정정도 반성이 필요한 것은 아닌가?
7. 민주*총/민*당도 이미 신자유주의 담론에 포섭되어 스스로 진중한 성찰이 필요한 것은 아닌가?


‘풀뿌리, 생활네트워크, 일상의 정치’가 화두가 되고 있지만


1. 사회운동세력의 활동중심을 이동한다는 표현이 적절한가? 중심을 나눈다면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2. ‘우리’가 과연할 수 있는가? 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3. ‘우리’ 중심으로 재편해야된다는 것이 과연 유의미한 이야기인가? 진보세력의 독점을 전제로 표현하는 것은 아닌가? ‘우리’ 위주의 시각이라면 어떤 면을 간과하고 있는 것일까?

‘제도권진입,권력포섭에 대한 대응’, 제도화에 대한 과도한 집중은 문제가 없는가?

4.‘사회운동세력’이 정치에 대해 지나친 이중적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행위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도덕적 엄숙주의를 옳군요구하고, 일상에선.소통이나 관계를 통해 해결하려는 것이 아닌가? 정치도 공적영역에서 활동하고 진출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과도한 도덕적 기준올 두는 것이 아니라)과 일상정치적 행위의 간극을 좁히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정치’에 대한 재개념화, 재교육도 담론의 소통만큼 필요하다고 본다.

5. 주발제에 대한 물음: ‘생활정치 네트워크’ -엘리트주의로 흐르는 것은 아닌가? 동력추동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가? 대표라고 자임해서 되는 것도 아닐텐데, 보수적 시스템을 깨기 어려운 것은 아닌가? 피교육자임을 인지한 활동가를 포함하여 별도로 품을 수 있는 단위가 있어야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공통분모

가지고 있는 것을 전문화하여 잘하고, 접합부문에 대하여 공동으로 숙성, 모색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1) 소통에 대한 의지, 열정에 대한 공감과 이를 품으려는 공식-비공식적인 만남 틀이 유지하여야 한다.
(2) 정치에 대한 일차적인 대웅보다 ‘시민사회운동’의 정체성, 전문성에 대한 논의가 전제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3) ‘자기변화’의 속도가 탈정치화, 분화의 속도에 맞추어 완벽할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기존의 정체성올 강화하고 전문화하는 것이 자기조직도 건강하고, 접합부문의 건강성도 유지시켜줄 수 있는 것은 아닐까?
(4) 5년에서 10년의 중장기 계획(공동작업)의 필요성



뱀발. 다양성의 사회라 합니다. 생물종의 보존을 위해 노력하듯, 현실을 냉철하게 본 뒤에 나타난 해석의 차이나 열정의 차이는 한가지 시선에 머무르지 않고 그 차이를 (새로운 씨앗)처럼 소중히 키워낼 필요가 있다고 여깁니다. 그것이 다양함을 이끌어내고 다양한 시각으로 현실을 풍부하게 해내는 시작이 아닌가 합니다. 세세히 받아들인 능력이 모자라지만, 지역사회에서 현실에 대해 읽어내고, 키워낼 차이들은 서로 인식해낸 뜻깊은 자리는 아니였는지 생각해봅니다.(혼자 생각이라면, 다 아는 이야기라면 덧보탤 필요가 없지만... ...) 차이를 차이로 여기지말고 차이를 소중히하고 키워낼 수는 없는 것인지? 현실인식에 대해 해석이 다르다면 거기에서, 인식은 같은데 해야할 일, 경중완급이 다르다면 거기에서 시작했으면 하는 느낌도 들고... (정리가 되지 않아 그냥 둘까하다 흔적만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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