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욱식 대표 아니 연구자라는 표현이 더 나을 듯하다. 그의 옛 책부터 최근 저작까지 주욱 읽은 적이 있다. 그의 예측은 사실관계를 근거로 해서 펼쳐지고 있으며 일관된 기조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탄탄하다.
2. 반면 88만원세대 저자 우석훈의 책은 기다려지지 않는다. FTA나 경제상황에 대한 예측이나 저서를 별반 신뢰할 수 없기때문이다(의문스럽다면 예측부분을 살펴보시면 될 것이다. 저자에 대해 디스하는 것은 아니다. 책을 쓸 때 책임감을 말하려는 것이다.) 지식인은 선동가와 다른 역할을 부여받는 것 같다. 연구자의 노력이 가미될 때. 자신이 자신을 바라보는 노력이 준엄할 때 세상에 대한 평균적인 이해의 시선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3. 한 친구가 물었다. 김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그 친구는 보수적이라고 했다. 보수적인 것만으로도 할 일이 얼마나 많은 것인가 보여줄 수 있다고,
4. 강신주에 대해 물었다. 지극히 개인주의자인 사람 같다고 그래서 인기가 있다고 하지만 경제를 공부하지 않아 제 발목에 걸려 넘어질 거라고
개인의 자유만으로, 보수적인 신념만으로도 상식의 수준으로 세상에 대한 염증과 갈증을 줄여줄 수는 있지만, 세상에 대한 안목과 수준을 더 넓히거나 높혀나가지 않으면 실망스런 순간이 순식간에 닥쳐올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