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화가 좋다. 다들 뒷다마라고 한다. 어제 올라오는 길 산은 그야말로 혁명이다. 울긋불긋을 너머선 짜릿함이 처연하다. 그리고 쓸데없지 않은 모임에 걸려 늦밤 귀가하다. 석삼이 삶의 어원이라한다. 하나도 둘도 아니고 ( 너ㅡ나ㅡ너)란 셋으로 해서 삶이 만들어진다 한다. 셋의 뫔이 모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늘 실감한다. 하고픈 것이나 주의주장이란 이론은 히드라처럼 하늘만 쳐다본다. 모임 속을 만들고 짓고 보듬고 그런 일이... 벌써 스무해를 훌쩍 넘는다. 안타깝게도 늘 1.몇, 2.몇에 머물지 셋이 되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모임 안의 삶을 짓기가 쉽지 않다. 삶은 쉽게 소통되지 않는다. 자식이 부모가 되어야 그제서야 삶을 이해하는 것처럼 한심해와 답답해가 바닥이자 여백이라는 걸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바닥을 딛고 일어서고 울퉁불퉁 여백을 감안해서 다음 획을 그으면 되는 건 아닐까. 모임도 고르고 소비하면 쉽다. 공주도 왕자도 너무 많다. 모임도 늘 몸의 흔적만큼만 움직인다. 실감과 이론의 격차는 시행착오만큼만 메꿔진다.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까고 씹고 비오는데 딩굴고 * 팔 #팔 해야한다. ㅡ 모임의 안티를 늘 고무찬양하는 모임비평론자가 어제 전*~궁* 모임 성원에게 

 

 

 

 

 

 

 

 

 

 

 

 

 

 

 

 

 

 

 

볕뉘. 아카데미안들이 열 좀 받을 일이 있어 뒤풀이중이다. 한심해님과 답답해님이 가보니 연태고량주가 만만치 않게 쌓여있다.  오히려 반갑고 좋은 일이다. 내친 김에 푸념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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