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백년의 급진

 

 

몇년전 중국 농촌의 변화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를 콜로키움 형태로 했던 기억이 다시 났다. 공산당원인 그녀는 농촌출신이었고 도시에 가서 생활할 수 없다고 했던 것 같다. 그 연구결과는 대부분 토지의 매입을 허용하면서 소수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것으로 보였다. 의아했기도 했고 땅떵어리가 넓어 특징있는 지역에 대한 갈증이 더해지고 몇년이다. 그 멤버 가운데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체류하는 이, 연구를 하는 이들의 근황이 궁금하다. 저자는 서구를 본뜨는 공업화, 도시화, 추격시스템이란 백년동안의 급진은 더 이상 쓸모 없어졌다 한다.

 

 공식적으로 2011-2015 중국공산당 12전대회를 계기로 친생태, 친민생으로 돌아섰다고 한다. 중국은 서구에 빚지지도 않으며 개발도상국가와 달리 자본의 축적이 자체적으로 끝났으며, 이제는 농민, 농촌, 농업의 삼농에 집중하여 6억의 소농이 자리 잡도록 해나가면 될 것이라고 한다.  쑨거는 저자 원테쥔을 보기드문 현장의 굴곡의 겪어냈으며 현장과 정책을 집행한 보기드문 사상가라고 평하기도 한다.  위와 같은 기조의 논문이 중국 공산당의 정책기조를 바꾸어냈으며 시장주의자들과 경쟁관계에 있긴 하지만 순기능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고 여기는 것 같다. 저자는 북한을 방문하여 북한 농업의 문제가 오히려 소련식 농기계로 과도한 기계화를 한 연유라고 지적한 사람이다. 충남도지사의 삼농정책과 관계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하였다.

 

 

2.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

 

 

아버지는 영국 상원이자 케인즈의 전기작가이라 한다. 그러지 않아도 케인지 전기를 읽고 싶었는데 무려 1500여쪽이 넘는다.  이런 아버지는 기본소득을 주장한다. 아들은 독일에서 공부를 한 철학자이다. 개요를 훑어 보기에는 그렇게 깊이 들어가는 것 같지는 않다. 아담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인가 경제와 철학을 함께 사고 해야 된다는 문제점과 맞닿는다. 경제만이 아니라 아리스토텔레스로 올라가 좋은 삶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 되묻는다. 그리고 기본재라는 것을 여덟가지 꼽는다. 건강, 안전, 존중, 개성, 자연과의 조화, 우정, 여가듯보기에 묶음이 가능한 단순한 것들이지만...삶이라는 것이 함께 살기에는 단순한 것이 아닌가 싶다. 조금 더 세세하게 챙겨보기로 한다.

 

3. 옛 그림을 보는 법

 

단순한 듯 한데 깊이가 있다. 여기저기 단편 단편 있던 안개같던 앎이 걷히는 느낌이다. 문양과 상징, 사군자, 산수도를 비롯해 이력에 대해 깊이도 있고 맥락도 있다.

 

 

4. 향수 와 오메가 :

 

자연의학 공부를 10년이상 했다는 방기호 남자의 밥상 저자는 이야기를 오메가부터 시작한다. 육식....피를 맑게 하는데는 육식과 과식은 오히려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면역력이라는 것은 약간 굶듯이 필요하는 것은 단번에 당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분해되는 것으로 먹게 되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도 또렷해진다고 한다. 운동을 너무 많이 한다고 다른 기능이 다 좋아지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이건 건강식품 보조제 홍보책이 아닌가. 넛지와 같이 간접적인 홍보도 아니고 말이다. 향수는 시간 때우기 정말 좋을 듯하다. 남자의 향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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