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막 안주거리: 굴전, 김치찌게 약간, 꼬들빼기 김치 약간,  벌교꼬막, 매운닭발, 부추전, 동태전... ...에 막걸리, 그리고 콩나물밥, 국에 쐬주...(에퀴녹스 2. 밈 강사, 풀뿌리교육 1 그리고 2)

 


 

 

 S N S

 

 #1. 이야기를 나눈다. 소셜네트워크가 어떠냐고 묻는다. 만나는 사람만 만나고, 분노가 사르르 녹아버리기 때문에, 정작 필요한 사람(행정집행단위)에게 느낌이 전달되지 않으며 광장의 야성이 없다. 예를들어 (구) 학생데모는 버스, 주점 어디에서 건 시비도 붙고 이야기도 전달되기때문에 여론을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자. 하지만 인터넷의 공간은 다른 성향의 사람과 대면이 없다. 다른 정치적? 성향의 사람과 격정과 열정이 만나지 못한다. 하물며 행정에 반영된다는 것은 더 소원하지 않을까? 체감이 없으므로... ...


 

무엇을? 어떻게?

 

#2. 무엇을 해야하는가? 정당의 선택만으로도 되지 않는다. 제도밖에서 묵묵히 시민단체의 성원으로 일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별반 묻지 않기에 그 길이 서로 만나는 것인지도 관심이 없다. 가는 길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분분하다. 이론의 용도가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 어떻게 설계를 할 수 있는지? 있다하더라도 경중이 없다. 있다하더라도 장단의 길이감이 없다. 있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접붙여야 살아나는지에 대한 감이 없다.

 

 


 

 

생각지렛대 밈

 

 #3. 청소년 교육에 대해 말을 나눈다. 합이 0이 되지만 관계는 덧셈이 되는 그런 교육? 아는 것을 전달하거나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욕망을 재배치하거나 다른 욕망이 생기도록 하는 것이 교육은 아닐까? 어떤 색깔을 가져야 하는가? 그 원칙을 논의하고 세우는 것이 먼저는 아닌가? 제도권 교육이 일방의 앎의 수수에만 관심과 욕심이 있다면, 그래도 다른 시공간에서는 그렇게 잘리워진 연구와 관심사에 대한 동선, 시간, 표현력을 잊지 않게해준다면 어떨까? 그러기 위한 기예는 가르쳐주면서(인터뷰기술, 글쓰기, 영상, 사진, 애니...) 그것을 바탕으로 100팀에게 100가지 주제로 100일간 기사를 낼 수 있다면 지역도 바뀌고, 청소년도, 부모도 바뀌지 않을까? 작심한다면... 어느 곳보다도 많은 관계망으로 개인 멘토는 물론 자신의 관심사를 담고 키울 수 있게 하는 곳이 있을까?


 

#4. 나름의 색깔을 논의한 사람들을 바탕으로 만들어 놓고 시작하면 한다. 또 다시 조합원에게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 협동조합에 대한 논의를 한 것과 하지 않은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한 뒤에 결정한 것과 미리 예단한 것은 별개의 사안이기도 하다. 기업을 할 것인지? 영리기업을 할 것인지? 제로의 사회적 기업을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구성원이 더 가닥을 잡아봐야할 것 같다.  대상의 문제도 교사분들에게 조언을 들어본 결과 동구와 중구와 둔산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대상을 어떻게 정하는지도 많은 변수를 낳을 수 있다.

 

 


 

 

뱀발.

 

1. 이러한 저러한 일들로 정작 방향에 대한 고민을 나눠보지 못해 아쉽던 차, 자리가 마련된다. 조금 일찍 일터에서 부산을 떨며 열차에 몸을 싣는다.  맑스재장전 몇꼭지를 읽는다.  올라가는 사이 지하철에서 민*수샘의 부고가 뜬다. 십여분의 시간이 지나면서 아쉽고 안타깝다는 느낌이 목을 치밀고 올라온다. 이리도 일찍 따듯함과 미소가 어른거리다니 참 이상한 기분이 든다. 만약 우리들의 삶관계가 혈연의 가족관계가 아니라면 좀더 열려진 공동(면역)체라면 다를까?  그 시공간들이 삶의 열정이나 최소한 먹고살 궁리가 해결되었다면 지위, 나이에 관계없이 많은 논쟁이나 투정도 있었을 것이라고 상상해본다. 그러기에는 현실이 먹고사는 길도 다르고 이어지는 관계들도 점선으로 약하기만 하다. 그래서 반짝, 번쩍거린 그녀의 미소와 앎의 유연함이 더 두드러지는지도 모르겠다.

 

2. 다음달 참* 발제를 준비해야 하는데 마음도 무겁다. 잠 자리에서 얕은 생각이 번져 계속 꿈에서 제목을 정한다. 잠에서 깨기만 하면 잊어버리는 악순환이지만...  과학(기술)...제도 안, 제도 곁, 제도 밖...제도정치의 변화, 활동, 운동, 혁명 그리고 삶..짙은 안개 투성이에 길은 보이는 것인지? 있는 것인지? 있기나 한 것인지? 신기루일 뿐인지? 허황스럽더라도 컹컹 짓는 이들이 늘었으면 좋겠다는 속바램을 썼다 지운다. 컹컹~~

 

3. 밈은 오랜만에 본 영*샘이 참*의 아이디어를 이어준다. 그간의 경험이 녹아있어 고마웠다. 이*샘도 훨씬 부드러워진 듯하다. 좀더 작정들 하고 덤볐으면 한다.  다음날 아침 일찍 치과에 갔다. 그리고 경영이사님에게 혼났다. 이리 얼굴보기 힘드냐고 말이다. 점점... 이번주 하루 날잡아 치료하기로 한다. 선물도 챙겨야겠다. 덜 혼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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