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른 저녁, 한이틀         무리한 듯,  식사한 뒤,

       피곤한 몸, 잠을 청       하다가, 애벌읽은 매난

       국죽 1권, 꼼꼼하게      손이 간다. 묵란과 매화,

       중국란과                                         일본란..

       중국매화         하고, 우리매화는         다르다.

       가장 빠른        길은           직접         보고,느

       끼고, 느낀       것에           서 출         발하는 

       것이란다.         가지           하나         하나,새

      순하나하나        입새하나하나에 어       쩌면식물

      학자보다 더                                       잘 알고, 느

 

    낀다. 그림그리는 분들이 부러운 생각이 든다.

    얼마나 무심했던지, 방법을 음미하면서야 일상에서 얼마나 애정이 없던 것인지 돌아보게 된다.

2. 후덥지근하고, 끈적함이 배이는 날씨, 얕은 잠이 이어지다. 축시에 일어나, 나머지 책을 본다.  기대가 커서일까   박노자책을 읽다가 깊이가 없다싶다. 뭔가 깊숙히 들어가 논의하고 싶은 생각때문이었는지 일반적인 생각에 한걸음 더 딛었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3. 서문-후기, 4장,1장을 보다. 2장-3장 남다.  그리고 이른 아침운동을 허접하게 하고...

4.  

   
 

90쪽, 무형적인 내용은 건축적인 형태에 생명의 질을 부여한다. 창작적 건망증은 건축에 생명의 질을 부여한다. 그리고 영혼의 존재는 생명 그 자체에 생명의 질을 부여한다. 이것들에 관한 무-존재의 세 가지 측면 중에서 건축적 형태의 무형적인 내용이 본 연구의 주제이다.

건축시각에 있어 자연적 생명-운동
가변성과 상보성
균형성과 평형성
개체성과 통일성

 
   

  건축구성에서 무형적인 내용은 모든 시각적 실체의 무-존재와 존재를 전반적으로 묶어주는 것으로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건축가는 구성할 때 유형적인 형태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내용을 상호의존적으로 고려하는 것이다.(89쪽)

4.1 마무리하다. 노자의 도덕경은 다양하게 인용된다. 경영서적부터 처세서까지, 건축공간과 이를 대비시켰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내용의 중요성에 대해, 그 여백과 조화, 공간에 대해 그렇구나 하게 된다. 무용의 중요성은 비단 이것에만 한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유용만 생각하는 버릇은 무엇을 하지 말아야하는가?에 사고하는 습관보다 무엇을 알기에 시간이 훨씬 더 걸리는 방법은 아닐까?

무엇을 하고싶다면, 한번 쯤은 그렇게 하지말아야 할 것을 제일먼저 구분해내면, 오히려 더 빨리, 더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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