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전설>의 작가인 노리히로 야기의 <클레이모어>를 읽었다. <엔젤전설>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 명성은 듣고 있었기에 망설이지 않고 샀다. 6권까지밖에 안나왔으니, 가격도 가뿐하지 않은가!!
<엔젤전설>과의 비교가 되야 마땅하겠지만, 비교를 할 수 없으니 안타깝다. 여하튼 책은 너무 재밌었다. 다음권도 기다려지고, 이 작가의 다른작품들도 보고싶다.
문제는 세주에서 나온거라.. 과연 뒤가 계속 나올 지 의문이다. 세주출판사는 어찌되는걸까....! 세주에서 나온것 중 <무한의 주인>이나 <충사>는 너무 아끼고 있는 작품인데.. 더 이상 안나온다면 어쩌나 걱정이다..ㅜ,ㅠ
여주인공 클레어는 반인반요이다. 사람들은 요괴를 퇴치하기 위해 인간의 몸에 요괴의 피와살을 주입해 여전사들을 만들었는데.. 그들을 "클레이모어"라고 한다. 요괴를 구별해내는 은빛 눈과 요괴를 퇴치할 큰 검을 등에 지고 다니는 이들은 얼핏 보기엔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인다.
무표정한 모습으로 피비린내를 풍기고 다니고, 감정이라곤 내비치지 않는 그녀 클레어... 그녀에게 한줄기 빛이 요괴에게 가족을 잃은 소년 라킨이다. 인간을 위해 싸우지만 인간에게 괴물 취급 받는 현실에서 클레어와 라킨은 외로운 싸움을 계속한다.
잔인한것 같지만 오히려 더 인간적인 만화이다. 슬픔이 있고 감동이 있다. 6권까지 밖에 안나왔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다음권을 보게 될날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꼭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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