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깍두기 > 서재 몇몇 님들의 닉넴을 이용한 캐릭터(해송)

엄마에 이어 딸도 서재폐인이 되어가는 것인가, 드디어 해송이도 독자를 의식하는 모양. 어제 내가 한참 서재를 들락거리고 있을 때 몇몇 서재 님들의 닉네임을 따 가더니 이런 만화를 그려왔다.

제1회 알라딘 서재누님들의 닮은꼴 동물 시상식이라네요.


이게 해송이고요(사회자)



치카님, 이름 덕에 치타가 되셨습니다그려^^


로드무비님, 님을 이렇게 표현한 것은 분명 해송이의 정보부족 때문인 줄로 아뢰오 ㅎㅎ(아마 로드무비란 영어가 그럴듯하게 들렸는지..^^)



조선인님, 마늘 먹는 곰이 되셨구랴.(조선사람의 조상은 역시 곰)



스타리님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것을 해송이도 알고 있지요^^



만두님!!! 죄송해요!!!! 제가 만두님은 만두 그 자체이므로 먹어버려서는 곤란하다고 했건만 해송이가 동물이 나와야 한다며 부득부득.....ㅠ.ㅠ(부디 용서를....)



날개님, 우아한 공작새가 맘에 드시나요?


시상식 끝났습니다.(근데 대체 누가 1등이라는 건지???)


지딴에도 엄청 맞을 것 같았나 봅니다^^



저 '미니스커....'라는 낙서, 아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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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내 손에서 떠나보내기 전에, 항상 다시 꺼내어 음미하는 의식을 거친다. 책장이 비좁아 방안에 박스를 쌓아놓고 책을 늘어뜨려 놓고도.. 아직 이 의식을 거치지 않아 방출 못하고 있는 책이 좀 있다...ㅠ.ㅠ 

얼마전에 8권으로 완결된 소료 후유미의 <영원의 안식처>는 드디어 어제 이 의식을 거쳤다. 다시 읽어도 역시 재밌다.

사람의 뇌를 해킹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료스케(원래 이름은 '실로' 이다)와 뇌를 연구하는 연구원인 미네의 이야기이다. 시작은 단순한 초능력자들의 이야기인 듯 했으나, 이야기는 인간이 갖고노는 생명들이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가에까지 이른다.

단순한 실험체였던 실로와 이삭이 가지고 태어난 엄청난 능력 - 뇌를 해킹하여 인간의 사고를 조작할 수 있는 - 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당신의 뇌는 안전한가!?  결말을 해피라고 해야할지, 언해피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싸움의 종결과 함께 남은 것은 료스케의 흔적 뿐...ㅠ.ㅠ

 

<캥거루를 위하여> 3권 완결의 이강주 작품이다.. 다른 사람의 추천을 받았지만 절판이라 못 읽고 있다가 얼마전에 구했다.

얼굴만 캥거루로 변한 남자.. 다른 사람은 그가 변한걸 느끼지 못하지만 자신은 알고 있다. 얼굴을 되찾기 위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 헤메는 동안 그는 참 많은 사람을 만나고 느끼고 깨닫는다.

참 특이한 책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결국은 사랑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는 그런 냄새가 나질 않는다.  담담하게 이어지는 대화들과 표정들.. 정곡을 찌르는 대사.. 이런것들이 여기에 있다.  한번쯤 봐두어야 할 책이다.

 

 <프라이드> 3권.. 점점 더 흥미 있어진다. 

라이벌 관계인 두 사람이 이번 권에서는 같이 노래한다.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두 사람의 목소리...  서로 싫어하면서도 노래를 부르는 동안은 쾌감에 몸을 떤다.

새로운 인물들도 등장하고, 사랑의 향방도 점점 종잡을 수 없게 된다. 이러다가 이 작가 시오랑 진노를 결혼시킨 뒤에 파토내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이 작가라면 충분히 그럴것 같다..-.-;;

 

 <세븐시즈> 5권.. 가슴이  찡하다.

처음 1권의 주인공이던 여름 B팀이 다시 나왔다.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았던 나츠의 성장이 한층 눈에 띄고, 오랜만의 등장이라 반갑기까지 하다..

한데, 이들이 가을팀을 만나고서는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된 것 같아 안타깝다. 심지어는 겨울팀에 혼자 살아남아 눈물을 자아냈던 그를 배척해버린 일...ㅠ.ㅠ  너무 슬프다..

담 권이 너무나도 기다려진다..

 

 <푸른 지평선 아래> 3권..

카즈야의 모험이 계속되고, 마린에 대한 비밀이 밝혀진다.

찔리는 대사 한마디...^^;;

산성비를 만난 카즈야와 카즈야를 도와주는 이의 대화이다. 

 - 옛날 독을 사용한 전쟁이라도 있었나요? 비까지 오염되어 있다니..

- 특별한 일이 있었던게 아니란다.  단지, 옛날 인간이 많이 살고 있었던 흔적이라고 할까..   오래전 인간은 음식에까지 농약, 소독약, 방부제같은 첨가물, 뭐 그런 약품을 잔뜩 넣지 않고는 못 배겼어. 입에 넣는게 그 정도면 다른건 말할것도 없겠지..

- 대체 어떤 식으로 살았기에 이렇게 되어버린걸까..

오늘은 책을 좀 열심히 읽어봐야겠다 밀린 책이 넘 많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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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31 1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5-01-31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프라이드> 너무 재밌어요.
이것도 한 권씩 꼭 사야할 듯.
날개님 아니라면 내가 어디서 이런 정보를 얻을까?('')(..)

날개 2005-01-31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알겠어요..^^
로드무비님.. 프라이드 재밌죠? 이 작가 책들 중에서 이 책이 젤 맘에 들어요..^^

BRINY 2005-01-31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저도 [유한클럽]이후 오랫만에 맘에 드는 이치조 유카리의 작품을 발견했어요. 게다가 일본과 거의 비슷하게 번역서가 나와줘서 좋아요.

반딧불,, 2005-01-31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전 일본만화 잘 안보는 편인데요. 정말 알라딘에서
자꾸 너무 재밌는 만화를 너무 많이 소개해서 무섭습니다.
빠질까봐ㅠㅠ

날개 2005-01-31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NY님, 다른 데선 뵈었지만 제 서재에서는 첨 뵙네요..^^* 반가와요~~
나온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이 책 좋아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것 같아요.. 재밌는건 역시 입소문이 빠르다니까요..ㅎㅎ

반딧불님, 두려워말고 같이 만화의 세계로 빠져보아요..^^*

날개 2005-01-31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보고서 취향에 맞겠다 싶은 것들만 담으셔요~~ 제가 워낙에 취향이 다양한지라 더러 안맞으신 것도 있을거예요..^^*
 

어렸을 때 읽었던 남녀공학이란 만화 기억하는 분이 있을까? 아마 '프렌드프렌드'란 이름으로도 나왔던것 같다.

씩씩하고 똑똑한 여주인공이 너무나도 인상적인 만화였다. 저 주인공처럼 학창시절을 보낸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란 생각으로 혼자 흐뭇해했던 나날이었는데..^^;;

성인이 되어 보는 남녀공학은 또 어떤 느낌일까...!


23권 완결이다. 보려고 샀다.

책이 오래되어 낡은티가 나지만.. 어렸을 때의 추억을 되새기며 읽어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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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라이프 2005-01-28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저도 이 책 넘넘 좋았고 다시 보고 싶었는데..

sooninara 2005-01-28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아요..그 여주인공이 살던 수영장 딸린 집..전 수영장 있는 집은 그때 처음 알았거든요.^^
마지막이 어떻게 끝나는지 궁금하네요
날개님집에 놀러가서 만화만 하루종일 읽고 싶어요..ㅠ.ㅠ

날개 2005-01-28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과인생님, 안녕하세요..^^ 어렸을때 읽던거라 다시보면 어떨지 모르겠어요..^^
수니나라님, 하루갖고는 택도 없는데요.. 여러날 묵으셔야 될겁니다..ㅎㅎ

반딧불,, 2005-01-28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게 저도 그 생각만 합니다.
부럽습니다. 만화@@

날개 2005-01-28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함 놀러오시든지요..^^*

가을산 2005-01-28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간중간에 너무 슬퍼서 울었던 장면도 여럿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가을산 2005-01-28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이거 어디서 사셨어요? 품절이라네요!

날개 2005-01-28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중고장터에 나온걸 산거거든요.. 새책이 아니예요..^^
가을산님도 감수성이 여리시군요.. 우셨다는거 보니까..ㅎㅎ

놀자 2005-01-28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혀 제 기억에 없는 만화네요^^;;;;;;;;

진주 2005-01-28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학교 때 유행한 책이네요.
저는 만화는 별로 안 봤어요. 그리느라 바빠서리 ㅋㅋ 진짜예여

날개 2005-01-28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자님 세대에는 이걸 안봤었던가요? 상당히 어리시군요..ㅎㅎ
찬미님, 진짜라고 강조하시니 웬지 더 아닌것 같습니다요.. 만화를 그리려면 많이 봤어야 할텐데~~~^^

2005-01-28 17: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5-01-28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날개님댁에서 3박4일 만화연수를 댕겨와얄까봐요~ ^^

2005-01-29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01-29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보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그릴 수 있다면 대단한 천재력이예요..^^ 캡쳐 감사합니다..
치카님, 환영할께요~~ 일단 올라오세요..^^*

기다림으로 2005-01-29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 날개님이 추천해주신 만화책, 정말 너무 감탄하며 본 것들이 많아서 '음...한 번..봐볼까?'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역시..저도 연수가..필요하겠는데요.^^

어룸 2005-01-29 0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ㅂ@ 넘 좋으시겠어요!! 전권을 장만하시다니요!!
전 이책도 기억나고 이걸 베꼈던 우리나라 만화인 김숙의 '프렌드프렌드'도 기억납니다!! ^ㅂ^ 나중에 베꼈다는걸 알고 어찌나 배신감이 컸던지..!! 그래도 둘다 재밌었어요^^

날개 2005-01-29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다림으로님.. 님도 저 책 어렸을 때 안보셨어요? 어리신 분들이 많군요..^^
어렸을 때 보던 책이니, 어쩌면 좀 유치할지도 모르겠어요..ㅎㅎ

투풀님.. 기억하시는군요.. 다 보고나면 어땠는지 얘기해 줄께요~~^^

2005-01-31 1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01-31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그럴께요..^^*

- 2020-06-21 0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만화 정말좋아합니다 추억두많구요 저한테파시면않될까요?
 

이미 이전부터 나와있었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읽기를 미루다가 최근에서야 읽은 몇가지 만화들이 있다. 잊어버리기 전에 조금 정리해 두어야겠다.

  <이나중탁구부>의 작가 미노르 후루야의 문제작.. <두더지>..  좀 오래전에 <이나중탁구부>를 접한 일이 있다. 그 때의 그 황당함과 엽기스러움에 얼마나 놀랐던가..!

한데, 이 책은 그런 류와는 거리가 멀다. 이 책의 주인공을 비롯한 주변의 청소년들은 무거운 현실에 둘러싸여 어렵게 숨을 쉬고 있다. 숨막히는 그들의 행태는 내 가슴을 갑갑하게 눌러온다. 지금 2권까지 읽고서 3, 4권 주문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망설이는 중이다.

 

 위와 같은 작가의 작품인 <시가테라>.. 역시 2권까지만 읽었다. 지금 3권까지 나와있다고 하니 곧 주문해야겠다.

난 <두더지>보다는 <시가테라>가 나은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 오기노는 소심하고 겁많고 나약하다. 보고 있기 너무너무 답답하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는 것은 나 또한 나약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는 학교에서는 폭력에 굴복하여 쫄다구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오토바이 면허를 따며 현실세계에서의 탈출을 꿈꾸기도 한다.

때로 엽기적인 표정의 그림으로  이들 캐릭터에게 현실감을 더해준다. 기대되는 작품이다.

 

 미노르 후루야의 그림을 계속 보다가 이소영 작가의 그림을 보니 살것같다..^^  역시 꽃미남이 최고다..흐흐~    그림이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이소영의 <아르카나>... 판타지류의 만화다.

 주인공은 아직 어린 소녀.. 여자로서의 모습이 나타나기 전이다. 그래서 다들 소년으로 착각한다.   드래곤을 소환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띠고 여행을 시작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엘프가 나오고, 마법이 나오고... 신비한 일들이 난무하는 만화다.  꽃미남들이 줄줄이 나오는 것도 이야기의 재미를 돋우는데 한 몫 한다.

비밀스런 과거가 많아 언제 다 얘기를 풀어갈까 싶다. 연재 중인 만화라면서 책 한권 나오는데 이리 오래 걸리나?  4권이 2004년 7월에 나왔는데, 아직 5권이 안 나왔으니....에휴~

 

 변미연의 <미스티>이다.. 5권까지 나왔다. 이 작가의 작품은 처음 읽어보는 것 같다.  하지만, 작가에 대한 칭찬은 예전부터 들어왔기에 조금은 기대감을 안고 책을 읽었다.

작품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던터라.. 동성애 얘기가 비치자 약간 당황했다.. 흐음~ 야오이인가? 난 그다지 야오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야오이라고 치부하기엔 이야기에 깊이가 있다. 프리랜서 사진 작가 재은(남자이다..)은 지하철에서 눈물 흘리던 성배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어 그에게 점점 접근해 간다,  일반적인 동성애 만화로 흐를 수도 있지만, 그들의 동성애적 냄새를 극복하게 되면 이 책의 다른 면을 보게 된다.
재은과 성배의 순탄치 않은 인생살이들, 재은과 선을 본 도영의 사랑이야기 등등..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실험정신이 탁월한 작가라고 해야 할까? 일단 나에게는 보류다...

 



<바사라> 작가인 타무라 유미의 < X-day > 도 봤다. 오래전에 해적판으로 나온거라 알라딘에는 없다. 표지사진은 다른데서 구해 넣었다. 책은 낡았지만 희귀본이라 귀하게 봤다..ㅎㅎ 
단편모음집인데, 작가는 인간을 그리고 싶었나 보다. 섬찟하고 오싹한 공포물이다.  정식판이 나올법한 책인데, 왜 안나왔을까 모르겠다.

 

이소영의 <아르카나> 일러스트들로 눈이나 즐겁게 하고 마무리를 지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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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5-01-23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러스트 이뻐요!! 하하 만화책 뒷장 광고보니...아르카나? 인가 저 만화가 프랑스 이탈리아등으로 수출된다고 ㅋㅋ 이소영님 만화는 기다리기 너무 힘들어요...ㅠ_ㅠ

stella.K 2005-01-23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그림 장난이 아니군요. 음...!

날개 2005-01-23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이라님.. 아르카나가 수출도 되는군요..! 자랑스런 작품이네..ㅎㅎ

스텔라님.. 그림 이쁘죠? 이 작가는 그림을 넘 예쁘게 그려서 더 좋아해요..^^
 

하나 하나 다 쓰기는 귀찮고, 대충 정리해 놓아야 겠다..

 <가시나무왕> 이와하라 유지 작품이다. 현재 2권까지 나왔고, 표지가 웬지 땡겨서 샀다. 드라마류의 만화이다.

 몸이 굳어서 죽고마는 '메두사'란 병에 걸린 인류가 선택한 길은 몇몇 사람을 뽑아서, 치료법이 발견될 때까지 냉동 수면시키는 것.. 그러나 그들이 깨어났을 때 주위는 온통 이상한 괴물과 가시나무로 가득 차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건진 모르겠지만, 시종 흥미진진함을 유지시키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냉동수면 되는 시점부터 모종의 음모가 진행된 듯하지만, 아직까지는 제대로 밝혀진 것은 없다. 최악의 지구에서 살아남기로 진행이 될지, 음모를 밝혀라 로 진행이 될지는 좀 더 두고 볼 일.. 

뒷편이 기대 되는 작품이다.

 

 <제로 카운트> 히로무 무토 작품으로 이것도 2권까지 나왔다.  히로무 무토는 <포기하지마>작가이다.

가벼운 순정물이다. 아버지의 사업 위기 때문에 강제 약혼하게 된 여주인공이, 상대에게 파혼하라고 할 목적으로 그 남자가 다니는 학교로 가면서부터 이야기가 진행된다. 여주인공의 순진 발랄 착함이 극치를 이루는 작품.. 꽃미남들도 수두루룩~~ 눈이 즐겁다.

2권까지 완결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내용인데, 그냥 12화 끝으로만 되어있다. 뒤에 계속 뭔 이야기를 진행하려고 그러나?  아무 생각없이 즐겁게 볼 수 있는 가벼운 작품..

 

 <라이프> 케이코 수에노부 작품으로 6권까지 나왔다. 세주출판사꺼라 더 이상 뒷권이 나온다는 보장이 없는 책이다.

 가볍게 들었다가 다 읽고서는 어찌나 마음이 무겁던지...ㅡ.ㅡ;;

자학, 왕따 등등 도저히 고교생들이라고 믿고 싶지 않은 일들이 일어난다. 일본사회에선 이런게 당연한건지... 아니, 혹시 우리나라도?

아직까지도 열라게 당하고 있는 여주인공..  성격을 고쳐야 하는 것도 있지만, 주변에서도 전혀 도움을 안준다. 교사의 외면, 공부만 잘하면 무조건 착한 학생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 소심한 아이들에게 학교는 지옥이다.. 과연 제대로 반전을 할 것인가?

6권에서 조금씩 힘을 내고는 있지만 갈 길이 먼 듯.. 앞으로 학교를 보내야 하는 학부형으로서도 마음이 너무 무겁다..

 

 <리얼 4> 너무 띄엄띄엄 나와서, 앞 내용을 다 잊어먹었다..-.-;;  하지만, 역시나 이 작가의 흡인력은 앞 내용에 상관없이 독자를 끌어당긴다. 

이번 권에서는 한쪽 다리를 잃은 달리기 선수 키요하루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일본 대표 선수로 뽑히기까지의... 슬램덩크에서 보여주던 역동적인 농구 모습이 휠체어 농구에서도 여전하다.

역시 재밌다.. 대단한 작가다..

나머지 책들은 그냥 생략할란다...-.-;; 뭐 앞에서 한번씩 언급했던 책들의 후속권이라 소개는 굳이 필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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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2005-01-15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얼은 보고 싶으나 그냥 꾸욱 참고 있어요... 나중에 아주 나중에 보려고..
너무 띄엄띄엄이 심해요...ㅜ.ㅜ
라이프는 안 사길 잘했다는..전 세주출판사 책들 하나도 구입 안했어요.^^;;
이런 일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은????!!.;;;;ㅎㅎ
제로 카운트는 제 관심 목록리스트에 추가 해둬야 겠네요....^^ 재미있을 듯....

LAYLA 2005-01-15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딱맞는 설명들이네요....세주출판사 부분이랑 리얼의 띄엄띄엄 ㅎㅎㅎ
리얼 2권까지 보고 접었습니다. 감정의 끊어짐이 너무 커서요!!흐흐 나중에 다 나오면 한꺼번에 볼테야요..,,^^

2005-01-15 16: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01-15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자님.. 세주꺼 하나도 안사셨어요? 선견지명이!! 저는 기다리던 책이 많아서 큰일났어요..ㅠ.ㅠ

라이라님.. 리얼은 확실히 한꺼번에 봐야 할까봐요.. 앞 내용들이 생각이 안나서..ㅎㅎ

속삭이신 님.. 두더지도 완결인가요? 지금 집에 2권까지 사놨는데, 4권 정도에서 완결이면 그냥 사야겠군요..ㅎㅎ
하아~ 님이랑 길게 얘기하고 싶어요~~ㅜ.ㅜ

진주 2005-01-15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이라도 늦지 않은 건 아닐까요....만화 그리기......^^;

날개 2005-01-15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찬미님 그리시는거요? 당연히 늦지 않았죠..+.+ 찬미님 만화 그린거 넘넘 보고 싶어요~~

2005-01-16 1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1-17 09: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1-17 18: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1-17 2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01-17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이 넘 많아서 댓글을 달면 헷갈리실 것 같습니다만..ㅎㅎ

***님, 책 사보시면 꼭 리뷰나 뭐나 올려주셔요.. 기다릴께요..^^

+++님, 두더지가 찜찜하다 하시니...-.-;; 저 아직 안 읽고 있거든요? 어찌 생각할까요?
그 곳이 배송이 무지 빠르지요? 보통 하루만에 책이 오기 때문에 제가 애용하는 서점입니다.. 저는 특별회원이기까지 하답니다..ㅎㅎ

2005-01-17 2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01-17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네에.. 그렇군요..^^* 좋아하는 작가시라니 저도 기대하고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