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광 아토다 다카시 총서 2
아토다 다카시 지음, 유은경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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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가는 상당히 알려져 있는 모양이지만, 미스터리 카페에서 전체적인 평이 실망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내가 봐서도 예상가능한 반전은 실망감을 줄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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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변 세계문학의 숲 13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음, 양윤옥 옮김 / 시공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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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힐것 같은 표지다. 정말 예쁘다. 2부, 3부는 그저 그랬다. 가장 좋았던 것은 표제작 `지옥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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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왕을 고백하다 - 의자왕과 계백, 진실은 무엇인가? 백제를 이끌어간 지도자들의 재발견 2
이희진 지음 / 가람기획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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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전공한 분야가 어디인지 몰라도 백제사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백제를 둘러싼 오해와 편견에 분노하고 있는 듯하다.  잘못된 편견은 엉뚱한 해석을 낳기도 하니 지당한 일이다.  다만은, 그 격정에 넘치는 글들을 신뢰도를 상당히 떨어지게 하는 것도 있다.  

 

 <의자왕을 고백하다>는 전작인 <근초고왕을 고백하다>와 같이  백제사에서 두 인물을 중심으로, 거기에 씌워진 오해과 편견을 걷어낸 작업의 결과물이다.  이 책에서는 의자왕과 계백을 주축으로 하는데, 의자왕이 그렇게 부패한 왕은 아니였으며, 계백도 명장인지 아닌지 몰라도, 과장된 바가 많다는 것을 이야기해주었다.  사실, 망국의 마지막 군주에게는 도덕적인 타락의 굴레를 씌우거나, 쓸쓸함의 정서가 투영되기도 한다.  도덕적 타락에 대하여 적는 경우에는 당연히 살아남은 자들의 손에서 쓰여지는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망할 상황이었다는 것을 내세워야 하므로 당연한 것이다.  계백도 삼국사기에서 언급된 백제의 인물인 3명중 하나인 것도, 그의 충성심을 과장하여 왕권의 안정화 정도를 도모한 것이다.  

 

사실 크게 충격받을(?)만한 내용이 아니라 전작에 비해서는 흥미와 재미가 덜했다.  다만 당시 백제가 신라에 비해서 강국이었다는 점은 흥미로웠다.  아무래도 백제는 나당연합군에 말한 나라이므로, 당연히 국내정세도 불안했을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백제멸망에 대한 나당연합군의 기여도를 보자면 당연 당군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신라군은 육상을 통해서 당군의 물자보급역할을 맡았기에 그렇다. 물론 당군이 해상에서 상륙할때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혼란을 방지할만한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고 했다지만.  나당연합군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내용의 대중서가 있으면 읽어보고 싶어지게 하는 대목이었다. 

 

그나저나 전쟁도 그렇고, 사랑도 타이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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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 장정일의 독서일기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1
장정일 지음 / 마티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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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제 더이상 독서일기라고는 하기 어려운 책의 체제다.  어쨋거나 상관없이 재미있게 읽었다. 그 독설도 남다른 재미를 주게 만든다.  이 책에서 가장 감명깊은 구절이라면 "책을 파고들수록 현실로 돌아온다"라고 한 것이다. 책으로만 들어가서는 안된다.  어쨋거나, 독서일기류나 서평집이나 책에 대한 책의 리뷰를 달려니까 이것도 참 우습다.  내가 이런 류의 책을 찾아 읽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책은 많고, 읽을 시간은 적기때문이다.  누가 대신 읽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때문이다.  얍삽함의 발로일지는 모르지만, 내가 전혀 읽지 않을[어쩌면 읽지 못할] 책들을 누가 대신 읽어줬으면 하기때문이다.  아니면 내가 안 읽을 책들을 대신 읽어주면서, 내가 읽고 싶어하지는 않지만, 내게 어떤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들려줄수도 있는 것이고.   두번째는 내가 읽은 책을 다른 사람은 어떻게 느꼈을까? 하는 관음증 비슷한 기질때문이다. 세번재는 첫번째 이유가 같은데, 내가 읽을 책들을 찾기 위해서다.

 

  이 책은 내가 이 책을 읽는 저 세가지(?) '동기'를 충분히 충족한다. 

 

한가지 덧붙히면 장정일의 신경숙과 공지영류의 혐오라고 할까 그런 것을 꼭 내비친다. 그런데 그렇게 쓰면 '소녀'감성 작가에게는 상처가 되지 않나?...읽기야 흥미진진하지만[독설에 중독되는 것도 이 이유때문일까], 예전부터 꾸준히 그러는데.  공지영은 모르겠고. 어쨋거나... 신경숙과 공지영을 굳이 찾아서 안 읽는 이유도 순전히 장정일때문이다. 안 읽어도 해가 되는 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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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은 불타고 있다 - ‘테러와의 전쟁’에 숨겨진 미국의 에너지 패권 전쟁
유달승 지음 / 나무와숲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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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대체에너지를 연구개발하기 위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그래야 될 것이지만, 분명하게도 석유는 여전히 중요한 에너지다. 이러한 석유가 나는 산유국의 대부분은 우리가 중동이라고 지칭하는 국가들이다. 중동은 알다시피-비록 서구 언론의 눈에서 걸러져 나온 것이라고 하여도- 화약고나 다름없다. 거기에 미국을 비롯하여 각 열강들이 개입되어 있다. 왜 그럴까? 물론 에너지패권 때문이다. 특히 석유경제로 흥한 미국은 중동개입에 관련되어 깊숙이 관련되어 있다. 거기다 석유 메이저들의 난립으로 그 관계가 너무 어지러울 정도이다. 이 책 한권으로 모든 것을 파악할 수도 없고, 너무 어지럽다. 그렇지만, 이곳에서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우리의 경제도 막대한 영향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서구 언론에 기댄 취재(?), 언론보도에서 우리가 직접 통로를 만드는 것이 좋으며, 정책입안과정에서도 일관되게 중동의 정세에 민감하게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된다. 무슬림=테러리스트, 이슬람국가 혹은 아랍국가=깡패국가의 단순한 사고방식으로는 안 된다.

 

 

이 책의 리뷰를 쓴 다른 분의 말씀과 같이 정말 한반도에 저 정도의 자원 매장량이 있었다면 어찌되었을까?... 좀 힘들어졌을 것 같다. 미국의 이중 잣대도 매우 우습다. 작년의 아랍세계 국가 사이에서의 민주화혁명도, 친미국가내에서는 소요사태로, 반미국가내에서 일어난 경우에는 매우 환대의 뜻을 밝힌다. 아무리 미사여구를 붙여도 결국은 자신들의 패권에 따라 잣대가 달라진다. 이스라엘 정책도 미국 본인의 중동정책의 유리함을 확보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결국은 진정한 팔레스타인 문제해결과 아랍의 민주화는 이러한 미국(비롯한 강대국들?)이 에너지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중동 전략을 전면적으로 수정하지 않는 이상은 힘들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문제해결을 위한 모색이 있어야 겠지만... 글쎄...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격을 통해서 공포와 죽음을 맞는 팔레스타인의 아이들을 보면 슬프고, 그러한 이스라엘에 분노하고, 그런 이스라엘의 행태를 눈감아주고 지원도 해주던 미국에 분노하지만, 결국 그뿐이다. 계속 무력감이 든다. 아무리 명분이 중요하더라도 압도적이 힘이 없다면, 그것은 허상일 뿐. 생각해보면 국가란 것은 그 물리적 폭력수단이 강고하면 할 수록 미국과 같은 행태로 행동할 수밖에 없기는 하겠지만. 어쨌거나, 이러한 책들이 국내저자들에 의해서 많이 나오고, 국내언론도 중동취재에 있어서 독자적인 통로를 만들기를 바라본다.

 

덧. 책의 편집에 있어서는 살짝 불만.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건 좋은데, 토씨하나 안틀리도 복사와 붙여넣기를 한 것들이 자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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