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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블루스 ㅣ 앨버트 샘슨 미스터리
마이클 르윈 지음, 최내현 옮김 / 북스피어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내가 이 시리즈를 알게된 건 순전히 우연이었다. 동네 서점에 들렀다가 집어들었던게 이 시리즈의 4번째 권인 <침묵의 세일즈맨>이었는데, 그 책을 구입하고서는 보니 앞에 1권이 나와 있다기에 이 책을 구입해서 먼저 읽게 되었다. 뒷표지를 보니 미미여사의 인터뷰 중 일부를 소개해두었던데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던 모양이다. 역자 후기도 보면... 미미여사의 스기무라 시부로가 탄생하게 된 영감(??)을 주었다고 하니 나름 관심은 생겼다.
일단 사건은 한저한 주인공인 삼손의 사무실에 열다섯 소녀가 찾아와 자신의 친부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이 책도 그렇고 이 시리즈의 전형적인 구조인 것 같은데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 같은 일이 눈덩이처럼 커진다. 사실 사건이 눈덩이 처럼 안 커져도 재미있을법 한데... 이건 좀 슬펐다. 여튼 이 탐정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점에는 역시 자신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칠년이상이나 해온 것 같은 탐정일임에도 어수룩한 면이 있고, 뒤끝도 있고 소심한 모습들]점이 크게 작용하는 듯 하다. 조마조마한게 다른 것 보다는 탐정이 너무 어리숙해서 그러니까... 하하;;;
그런데 탐정일을 하는 과정을 보면 지금에는 어림도 없는 일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