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서유요원전 대당편 1 만화 서유요원전
모로호시 다이지로 지음 / 애니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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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1,000원이나 된다.  그래도 그만큼의 수준은 되는 걸작이라고 많은 이들이 말하니  작정하고 1,2권을 동시에 질렀다. 방금 다 읽은 참인데, 아직까지는 흥미가 일어 나는 수준이다.  기존의 서유기가 제천대상과 손오공이 동일인이였다면,  요원전에서는 제천대성과 손오공이 다르다.  요원전의 손오공은 제천대성에게 간택된 존재라고 해야되나?...  아직 제천대성이 누군지 어떤것인지 확실치 않다.  

여전히 이 작가의 그림체는 익숙해지지 않지만, 이야기가 아주 참신하고(나랑 거의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작품이긴 하지만)재미있다.  주인공의 캐릭터가 아직 잡히지는 않은 것 같다.  2권도 마저 읽고나서 결정할 일이지만,  앞으로 나올 대당편 8권은 모조리 구입해야 될 것 같다(작가가 서역편을 그리기 시작하고 있단다). 

아, 그리고 현장도 등장하는데, 아주 잠깐의 인연으로 나온다(1권에서는). 현장과 오공이 만나는 접점을 보니 확실히 인연일 수 밖에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매우 좋다.  그리고 대당편에서는 사오정까지는 안 나오는 모양이다(저팔계는 나오나?) 일단 10권까지 무사히 나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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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 수사 제복경관 카와쿠보 시리즈 1
사사키 조 지음, 이기웅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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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키 조는 <폐허에 바라다>에 이어서 두번째러 접하게 되었다.  처음 읽었던 책이 워낙 인상적이라서 이 책도 꺼리낌 없이 구입을 결정하고, 손에 집어들게 되었다.  <폐허에 바라다>와 비슷하게 극적인 반전과 추리를 기대하고 읽으면 크게 재미있지는 않을 듯 싶다. 물론, <폐허에 바라다>에 비해서는 극적인 모습이 보이긴 한다.    이야기는 카와쿠보가 한 작은 마을에 단신 부임하면서 일어난 다섯 사건의 이야기다.   

 베테랑 답게 사건의 본질은 거의 직관적이게 느낀다. 그래도  적당히 순응하고 들어가기도 하고, 사건과 사람을 다루는게 열혈청년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래서 독자(나 자신)가 이럴때면 불끈 나서줘야 되지 않을까 하며 반응하더라도  이 양반의 반응은 전혀 다르다. 직업으로서의 경찰의 모습을 조금은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매우 공감했던 것이 작은 마을의 폐쇄성이였다.  내가 직접 겪은 건 아니지만, 어떤 이들에게 듣다 보면, 상당히 꺼림칙한 (작은 마을일 수록)일들이 많다는 걸 느끼게 된다.  꼭 기행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순박함과 정이 많다고 하는 모습 이면에는 이런 모습들도 존재한다.  내가 뭘안다고 이렇게 떠들 수 있지는 있겠는가 싶지만, 여러 매체를 통해서 접한 작은 마을은 그렇다(가끔식 공무에 동원될때 접하게 되는 시골-에 가까운-을 가보면 그런 인상을 많이 받는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몇몇 사건들도 이런 폐쇄성에 기대어져서 일어났다. 가장 꺼림칙한게 성범죄...  어쨋든 다시 읽기에는 조금 마을사람들과 주재경관 카와쿠보의 긴장감 때문에 심력이 약간 소모가 되는 듯.  <폐허에 바라다>는 덜 부담스럽게 다시 읽을 수 있겠는데 말이지.  

하여간, 사사키 조의 이야기하는 방식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그 점에서 별 다섯개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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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판 어류도감 사가판 도감 시리즈
모로호시 다이지로 글 그림, 김동욱 옮김 / 세미콜론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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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가판 조류도감에 이어서 어류도감을 보았다.  조류도감과 마찬가지고 단편집이고, 7개의 단편이 실려있다.  조류도감의 작품들은 약간 이해가 안되는 면이 많았고, 그만큼 재미가 없었다면, 어류도감은 몽롱한 기분에 취하거나, 작가가 펼쳐놓은 유머에 멈춰서 낄낄 거리기도 했다.  그의 그림체가 상당히 마음에 안든다고 했었는데, 그가 그리는 내용들과 느낌이 맞는 듯한 느낌도 든다.  

책의 처음을 여는 작품은 <심해인어공주>다.  심해에 사는 인어 이야기인데,  심해 위의 바다, 그리고 그위의 세계에 동경을 가지게 되는(단순히 동경은 아니였지만)데, 결국 그 꿈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그 이후에 내용은 여섯번째 단편<심해로 돌아가다>에서 그려진다.  어류도감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두번째 작품이 <교인>도 인어이야기다.  마지막 장면이 상당히 애잔했다. 그런데 남자인어에 관련된 설정이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 같다.  

<물고기 학교> 같은 경우에는 조류도감의 첫번째 작품과 세계도 그렇고 내용도 유사하다.  

<물고기 꿈을 꾸는 남자>는 제목 그대로 물고기 꿈을 꾸는 남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역시 매우 좋았다.  약간 어지러움증에 쓰러질 것 같지만... 

<물고기 학교>,<소재막정어>는 상당히 유머가 재치가 넘치는 대사가 등장한다.  얼매나 우스꽝스러운 느낌인지...  

전체적으로 만족.  별 다섯개 줬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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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판 조류도감 사가판 도감 시리즈
모로호시 다이지로 글 그림, 김동욱 옮김 / 세미콜론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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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책으로 분류되는 것을 구입하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초등학교때 몇권(드래곤볼 몇권이랑, 미스터 초밥왕 1권 같은... 그리고 캠퍼스 라이벌의 해적판을 즐긴 정도였다)구입한 외로는 사본적은 없었다.  

이 책은 단편집인데, 제목에서 알려주는 것처럼 '새'와 관련된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다.  직접 새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제 1화 <새를 파는 사람>은   새가 사라진 시대에서 흔치 않은 새가 등장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그린 것인데, 새를 둘러싼 여러가지 추측들이 제법 재미있기도 하다. 마지막에 새란 것이 어떤 특징을 가진 동물인지를 알게 되는데,  난 마지막 장면이 좀 좋았던 것 같다. 

 제 2화 <명탐정 슬리퍼>는 사가판 조류도감이 전체적으로 가지는 기괴한 분위기와는 별도로 코믹하다. 새들이 말하는게 얼매나 웃기던지.  마지막 장면은 이해가 안되기도 했다.   

제 3화 <붕의 추락>은  이미 존재하는 창조신화로 그린 작품이다.  아마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신화에서 들었던 것 같은데, 자세히 기억 하는 것은 아니지만서도 별 다른 점이 없는 것 아서 조금 심심했다. 

제 4화 <탑을 나는 새>은 그 미스테리한 의문이 풍기는 분위기라던가 하는 건 좋긴 한데... 뭔지도 모르겠고;;;   읽기는 읽었으나 이게 뭥미? 하는 느낌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제 5화 <호무치와케>는 일본의 역대나라 중 야마토라는 왕조(라고 해야되는지?)와 관련된 이야기가 그다지 흥미가 가지 않아서 이것 역시 스킵해버렸고(다 보기는 했는데, 흥미 없는 상태에서 보니 읽다가 내용이 엉켜버렸음;;;) 

  마지막 편은 <새를 보았다>라는 단편인데  그 뭐냐...  모험담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총평을 하자면... 생각보다는 그저 그랬다.  괜찮다고 생각되는 것도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  작품 전체에서 흐르는 그 기괴함은 만족. 

다음 어류도감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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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1-02-09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조류 도감이라고 나와있는데 이 책이 만화책인가 보지요??

가넷 2011-02-09 16:44   좋아요 0 | URL
네. 그냥 새들이 얽힌 이야기들인데, 새들이 주인공인 이야기도 있고 그렇네요. 그림체가 좀 보기에 안 좋다는 느낌은(눈크고 입작은 일본 만화의 전형전 주인공의 모습을 보다가 익숙해져버렸는지 모르지만)있어도, 그 정도는 넘을만한 내용이긴 하지만, 생각보다는 약간 심심했네요.

카스피님은 만화책도 즐겨보시나요?ㅎㅎ

카스피 2011-02-10 14:58   좋아요 0 | URL
넵,추리문화,요리만화의 광팬입니다용^^
 
하루살이 - 하 미소년 시리즈 (미야베 월드)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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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베 미유키의 에도시대 물은 특별히 미스터리를 생각하고 썼다기 보다는 인간사의 단면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물론...  시대물이 아니라도 충분히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는 했지만. 

이 책에서도 그런 모습을 느꼈다.  솔직히 추리소설로서는 너무 싱겁고, 훌륭한 시대소설이라 치고 읽으면 될 것 같다(미미여사의 에도시대물은 그런 느낌으로 읽으면 될듯 싶다. 괴이나, 혼조... 등의 단편집은 약간은 괴담집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한개 뺀건, 그냥 읽고 나서 느낌이 없어서 였다고나 할까.  상권만 읽고서는  미미여사의 작품 중에서 다섯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하권을 읽고 나서는 조금 달라졌다. 

그래도 틀림없이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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