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 리쿠는 대학생 시절에 처음 젖했던 작가다. 삼월은 붉은 구렁을 부터 시작하여 흑과 다의 환상 밤의 피크닉등을 읽었는데, 좀 질렸다. 바로 앞에 언급한 세 작품 말고는 크게 좋았던 것이 없다. 아, 도미노라는 작품은 재미있게ㅡ읽긴 했다. 여튼 어떤 작품을 기점으로 읽기를 그만 두었는지는 기억 나지 않고, 무슨 이유 때문에 읽기를 그만 두었는지는 분명히 기억은 안나는데, 이 작품을 읽으니 얼핏 기억 날 것 같기도 하다. 이 작품은 내가 온다 리쿠 중에 제일 좋아 하는 밤의 피크닉과 내가 싫어하던 온다 리쿠의 타 작품의 딱 사이에 있는 듯 하다. 미사여구가 너무 많다. 앞에 다른 분이 평을 단 것 처럼 표현이 너무 과하다. 거의 500페이지 이후로는 좀처럼 집중을 못했다. 너무 질려버려서. 그리고 전혀 손에 안 잡히는 천재의 이야기는 별로다. 음악을 다룬 혹은 다른 예술을 소재로 하는 작품에는 의례 등장하는 이야기는. 그래서 온다 리쿠를 다음 번에 고를 려고 할 때는 좀 신중 해질 것 같기느한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물은 흥미롭긴 하다. 뭐 딱 그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