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성냥갑 1
움베르토 에코 지음, 김운찬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6월
절판


...영웅이란 신화에서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도록 초인적 능력을 부여받은 인물이다. 영웅에게 호소하는 것은 언제나 무능력의 증상을 드러내며, 영웅이 있다는 믿음은 자신의 게으름에 대한 변명이다.-87쪽

<지식인들은 직업상 위기를 만들어 내지, 위기를 해결하지 않는 것에 주목하기 바랍니다.>-88쪽

지식인들의 의무는 정치 계급의 교체를 요구하는(그리고 형성하도록 기여하는)것이지, 단지 단춧구멍이 텅 비어 있다고 거기에 꽂아 놓은 꽃 역활을 하는 것이 아니다.-114쪽

.....그렇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프라이버시 보호를 담당하는 여러 당국이 해야 할 진짜 일은, 프라이버시를 요구하는 사람들(비율로 보아 전체 국민에서 소수이다)을 지켜주는 작업이 아니라, 열광적으로 프라이버시를 포기한 사람들에게 그것을 귀중한 자산으로 간주하도록 유도하는 작업이다.-144쪽

무엇보다도 단어들이 혐오스럽게 되는 것은, 단지 그 단어들만 사용하고 다른 수많은 멋진 단어들을 사전 속에 썩히는 사람이 우리를 짜증나게 만들 때이다 .....

단어들을 상상력 없이 사용함으로써 혐오스럽게 만드는 것은 바로 우리자신이다.-148-149쪽

논리적으로 결론이 전제에서 도출되지 않는 글을 쓰지 마라. 만약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한다면, 전제가 결론에도 도출 될 것이다.-1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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