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형 소장본 세트 - 전3권
진산 지음 / 디콘북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디콘북에서 예전에 나왔던 무협소설 중에서 다시 재간하고 있다. 진산의 대사형도 그 중에 하나. 진산의 무협은 단편집으로 묶여 놓은 것 밖에는 못 읽었다. 그런 점에서 처음으로 진산의 장편무협을 읽은 셈이겠다.  간단하게 평하자면 그냥 그렇다. 특출나게 재미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재미없는 수준은 아닌. 평타 이상은 친 정도랄까?  아침에 금방 깨서 몽롱한 느낌이 지속된 다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선악이 생각보다 뚜렷하지 않다. 세상에 흑백으로만 구분되지 않는 다는 걸 이제는 알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무협은 극명한 선악의 대립이 특징인데 말이다. 그래서 그런가 대사형을 죽인 범인을 죽일때도 통쾌한 느낌은 없었다. 그리고 장백쾌검문의 제자들은 그렇게 무공이 강하지 못하다[대부분 처음부터 끝까지 다 그렇다]. 그래서 그 사형제들이 성장해가며 헤쳐나가는 재미도 없다.  여러모로 어중간한 느낌을 많이 받은 무협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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