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드래곤 라자 6 드래곤 라자 6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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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 부터 시작된 오크의 추격은 대단하다 싶다.  매 권마다 등장하지 않는 경우가 없네.  이번에 오크의 공격은 단순히 후치 일행에 대한 복수의 일환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여튼 이번 싸움에서 후치는 한쪽 귀를 잃는다. 용대운의 무협소설 <군림천하>에서 종남혈사때 귀를 잃은 동중산이 떠올랐다.  그런데 후치가 그런 위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 넥슨 일행을 오크에게서 구하기 위해서였다.  6권을 다 읽고 보니 넥슨이 그냥 단순히 후치 일행의 궤스트에 끼여 있는 악인에 지나지 않는 것은 아닌 것 같기에 그런가 보다 싶지만...  무슨 애들 장난도 아니고 죄를 용서할 기회도 주어야 되지 않냐고?  넥슨의 바이서스에 대한 증오가 어떻게 시작되었건에 그는 용서받지 못한 죄를 지었다.  죄를 용서받을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죄의 경중에 따라 달라지는 것. <세월의 돌>에서도 그렇고, 뭐 그렇게 때와 장소를 모르고 무조건 누구든 살려야 된다는 생각에 캐릭터들이 사로 잡혀 있는 건지 원...  그 부분에 대햇는 너무 짜증이 났다.  그리고 조금 마음에 걸리는 게 후치가 너무 정신적으로 급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것도 일종의 주인공 버프라면 버프겠지만.

 

 이번 권에서는 할슈타일 후자의 음흉한 내심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거기에 더해서 바이서스를 세운 루트에리노 대왕과 핸드레이크 이야기의 진실도 조금씩 벗겨져가고 그것이 현재 후치 일행이 겪은 모험, 바이서스국의 위험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300여년 전에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루트에리노 대왕과 핸드레이크 사이의 일이 300년 후의 현재에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음모, 사건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그 300여년 전에 있었던 진실은 무엇일까? 그리고 거기에 어떤 식으로 현재의 음모과 사건이 연결되는 것일까?  정말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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