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천도룡기 3 - 접곡의선
김용 지음, 임홍빈 옮김 / 김영사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장무기는 부모의 죽음을 본 마음의 상처가 크기도 하지만 장력에 당해 몸 속에 극한 한기가 있어, 죽음을 앞두고 있었다. 그 장상봉도 해결 못한 일인 것이다. 우연치 않게 장삼봉이 한 인물을 구한 인연으로 접곡의선 호청우에게 가게 되는데, 글쎄 이 의원이라는 작자가 얼마나 희안한지, 명교의 소속이 아니면 절대 치료해 주지 읺는 원칙이 있는 자였다. 하지만 그도 의원으로서늬 고치기 힘든 내상에 관심과 호승심 비슷하게 일어나게 마련이라, 치료를 시작하였고, 여차하여 무기는 호청곡의 의술을 배우게 된다. 몇년 뒤 이때 배운 의술을 유용하게 쓰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 작자외 그 부인은 못난 자들이다. 끼리끼리 만난다는게 딱 이 짝인가. 일을 하면서 보면 부부 중 꼭 하나가 못나면 나머지 남편이나 아내도 똑같은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워낙에 쉽게 보이는게 그런 부류라 호청우 부부 내외를 보며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는 저런 인연은 만들고 싶지는 않다. 허물을 감싸주면서도 서로 고쳐줄수 있는 인연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까지 미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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