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 저택의 피에로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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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가시노 게이고. 정말 대단한 사람인 듯하다. 아직은 일본작가 중에서는 미야베 미유키를 (비교하자면)더 좋아하지만,  추리소설이 주가 되면서도 다양한 글들을 쏟아낸다.  그런데다가 아직까지 아주 실망한 적은 없다. 편차도 그리 없는 듯하고...  <십자 저택의 피에로>는 80년대 말이 쓰여진 듯 한데, 마찬가지로 만족스러웠다.  십자 저택이라는 공간과 피에로인형 자체만으로 음습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데, 추리소설에서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 속에서 느끼는 긴장감에 더해져서 좋았다. 트릭자체에 대한 평은 하지 못하겠고... 

 

 여튼 가족이란 것은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품일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폐쇄적인 속성에 따라 가족구성원에 어떤 잔인함으로도 다가갈 수도 있는 듯하다. 마지막까지 읽으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이다. 소설 속 뿐만 아니라 실제 뉴스에서 보이는 가족 간의 사건은 너무 잔인하게도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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