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퍼씨네 펭귄들
마크 워터스 감독, 짐 캐리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내용소개를 보면 대충 알겠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다.  일밖에 모르는 사업가 남자 혹은 남편, 아빠...  그리고 어떤 계기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되찾게 한다. 뻔한 흐름이다.  그럼에도 잘만 만들면 훈훈하고 재미있는데 가족영화인데, 짐 캐리가 나오는 영화는 무엇보다도 돋보이는건 '웃음'이라는 요소다.  젊었을 적에 짐캐리의 연기는 너무 익살스러워서 보기에 부담스러웠는데, 근래에 들어서는 좀 약해진 것 같다. 그래서 제법 짐캐리의 연기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어쨋거나, 그런 가족들간의 소중함 운운은 제쳐두더라도, 여섯 마리 펭귄들과의 동거는 너무 즐거워 보였다. 보는 내내 낄낄거리며 영화를 봤다.   다만, 미국사람들의 특유의 쿨함은 싫다.  그렇다고 보는데 불편하지는 않다. 그랬으면 미국드라마고 뭐고 볼 수가 없을테니까.

 

그나저나... 짐 캐리도 많이 늙었다.  주성치도 늙었다.  시간이 그만큼 흘렀구나...  이터널 선샤인에서의 짐 캐리의 연기도 언젠가 다시 한번 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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