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대를 위한 세계사 편지 - 역사 교과서를 찢어버려라
임지현 지음 / 휴머니스트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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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40자로 적기에는 반짝하고 떠오르는 아이디어 같은 것도 없고, 간단히 소감만 적어보려고 한다. 일단 저자를 책 좀 읽어본다 하면 닿을 수도 있는 작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현재의 역사교과서를 찢어 버리고, 국사를 벗어나자고 이야기 하니 나쁜쪽라도 그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진중권이 말했듯이 팬보다는 안티가 그의 책을 많이 사본다지 않다던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수신인이(결코 그에게 닿지 않을 경우도 있고) 정해져 있고 그에게 보내는 편지들도 채워져 있다.  편지의 수신인은 총 18명이다.  편지형식이라 쉽게 읽히기는 하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요코이야기의 저자에게 보낸 편지가 기억에 남는다.  역사적 맥락이 주어지지 않고 서술된 방식을 지적하면서도,  "역사의 흐릿한 기억이 그의 고통에 대한 부정으로 이어 가"서는 안 된 다는 것. 그건 이웃나라의 우익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들이대는 주장의 내용이기도 하다. 정확한 공문따위등의 증거가 없으므로 그런 역사적 실체/사건은 없었다는 것.  그리고 이스라엘 건국에서 둘러싼 시온주의와 독일 혹은 반유대주의의 관계를 조금더 명확하게 짚게 되었다는데 감사한다. 

국사를 넘는다거나, 역사교과서를 찟어버리라는 과감한/본견적인 주장을 맛보기에는 조금 부족한 것 같다.   

 

교양서로 읽으면 될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지금-여기의 삶이 중요하고 살펴보라고 하며, 역사책을 계속 읽지 마라 하던데. 이것도 포함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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