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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불의 집
기시 유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 시작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작년에 사고 묵혀둔 이 책을 꺼내 읽었습니다. 아래 리뷰어들은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고 난이후라 그런지 몰라도, 특별히 실망스럽다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렇게 신나하며 읽을 정도는 분명 아니였습니다만.
총 4개의 단편들이였고, 마지막 한편은 40페이지 정도 되는 것 같았는데 분량만큼 영 아니였습니다. 제대로 만들려다 만 작품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고 할까. 이 단편의 특징이라면 마지막이 그냥 끝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밀실을 트릭을 풀고 난 뒤에 끝이란 말입니다. 형사가 범인을 체포하는 장면은 없습니다. 이런 끝이 상당히 뭔가 여운을 느끼게 하기는 하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느낌이겠지만...
호러물도 쓰는[맞나요? 검은집이 그런 호러쪽인 것 같던데] 가는 작가라서 그런지 무지하게 글을 읽으면서 심리적으로 긴장감을 주기는 하기는 했습니다. 특히 검은 이빨은 더 그랬죠. 살인 용의자 두명과 무시무시한 검은 이빨이 돌아 다니는 방이라. 준코가 그 방으로 들어 갈때마다 내가 쿵쾅거리더군요...
이상 총평을 하자면 이 작품을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봐야겠다 하는 마음이 들 정도의 책이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 작가와 제가 그렇게 맞는 건 아닐지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날씨가 습기많아서 찝찝한데 잠시 잊기에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 여름에는 추리소설이 제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