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자의 아내 - 아웃케이스 없음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 레이첼 맥아덤즈 외 출연 / 프리지엠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 헤어지고 연인을 기다린다는 것은 가슴 태우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어떤 심정이였을까?  클레어는 도서관에서 사서에게 서가 위치를 묻다가,  그녀를 모르는 헨리를 만난다.   그녀는 6살때 이미 시간여행자인 그를 알고 있었고,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좀 안타깝긴 했다.  내가 시간여행자의 연인이였더라면...  끝없는 기다림에 지쳐 떠나 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그리고 시간여행자의 입장리면 어찌했을 것인가?  어릴때면 시간여행하는 상상을 자주하고는 했었다(현재도 그렇다. 나에게  과거로 갈 수 있는 힘이 있다면 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 시간여행자는 그저 받아 들이는 것뿐이다.  언제, 어디로 가는지 모른체.   그리고 자신의 죽을 운명을 안다면?...   편치 않을 것 같다. 

하여간... 사랑 이야기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이 길게 기억되는 법이다.  시간 여행자가 죽은 후에도  죽기 이전의 시간여행자가 항상 초원으로 다시 돌아 온다니...  역시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언제나 기다려야 할 운명인가 보다(생각해보니, 왜 주인공이 클레어의 아버지가 사냥을 좋아하냐고 물었을때 그런 반응 보였는지 알겠다. 뭐 별 것 아닌 것일 수도 있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