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각시 서커스 42
후지타 카즈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후지타 카츠히로?...  이 사람의 다른 작품을 본 기억이 있다.  바로 <요괴소년  호야>.   전작과 같이 그림체는 여전히 거칠다. 그리고 현재뿐만 아니라 과거, 여러 곳에서의 이야기들이 감자줄기처럼 나온다.  <요괴소년 호야>와 같은 패턴이다.  그런데 요괴소년 호야에 비해서는 캐릭터 이야기들이 (나에게는) 설득력이 없게 느껴졌다. 부자연스럽고,  독자들에게서 무언가를 일부러 짜내려는 듯한 작위의 느낌을 받았다고 해야되나?   요괴소년 호야는 본지가 오래되어서, 기억은 안나는데, 그때도 이런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꼭두각시 서커스에서는 좀 더해진 느낌이다.    

가장 마음에 안든건  그 끔찍한 일이 겨우 사랑때문에 질투에 눈먼 인간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니.  음... 생각해보면 인간에게 그런 경향이없지는 않은 듯 하지만...   요괴소년 호야에서도 이런 사람의 증오가 일으키는 이야기들이 많았지.   호야가 들고 다녔던 야수의 창에 얽힌 이야기도 그렇고.    

한마디로 재미는 있지만 음울한 분위기에 축 늘어지게 하기도 한다.     

토라와 호야나 다시 보고 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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