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니아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3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어딘가 빠져들고 싶었다. 잠시 나마 지금을 잊고 싶었다는 소리다. 그런 점에서 비일상이 등장하고는 하는 온다리쿠는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거의 8개월만에 읽었던 것 같은데, 마침 유지니아가 도서관에 있길래 빌려보았다. 온다 리쿠의 작품 중 재미있게 보았던 흑과다의 환상의 재미를 기대하면서.

유지니아가 소설적 재미가 있다기 보다는, 뭔가 모를 세계에 도취되는 듯한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여야지. 결국 결말로 가서는 내가 버티지 못했다. 역시 온다 리쿠와는 이게 끝인가. 싶기도 했다. 흐지부지 되는 느낌에 마지막에 가서는 거의 제대로 읽지 않았던 것 같다. 도서관에서 빌린 것 중에 아직 구형의 계절이 남아 있지만, 읽을까 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흑과 다의 환상이나 다시 읽어보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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