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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혹은 거짓말 ㅣ 한국디카시 대표시선 23
복효근 지음 / 작가 / 2024년 12월
평점 :
사진이란게 지금 여기를 담아두는 것이라고 치면 디카시라는 장르는 향기를 가두어놓은 향초에 불을 붙이고 내보내는 것처럼 순간을 잡아다 풀어주는 것이라 하면 맞으려나?
생소한 단어가 여기저기 보인지는 오래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잘 모르겠다. 시라는 장르가 여전히 다가가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한데 솔직히 읽고 나서는 기발함은 있지만 매서움은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순간을 잡은 사진에서 일으키는 정취도 뭐 그리....
'발 아래 지금 여기만 있을뿐' 이라는 시 구절이 제일 기억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