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정원 - 제20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사계절 1318 문고 137
김지현 지음 / 사계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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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좋아하는 것들 쉽게 표현하지 못하고  다른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어찌해야 될지 모르는 아이.   책의 주인공인 정원이가 처음에 가지고 있었던 고민이고 책의 말미까지 가져 가는 고민.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건 여전히 끝까지 가져 가게 되는 고민일 것 같다.  책 속의 아이들 나이때에는 나는 저것보다 저런 고민에 끙끙 거렸던 것 같다. 


생각보다 남을 품을 수 있는 공간을 내어준다는 건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좋아하는게 같다면. 최소한 싫어하는게 같다면 조금 더 친해 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상대방이 내가 좋아하는 걸 싫어하고 내가 싫어하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는 일이잖아? 


그런 점에서 타인은 모험일 수 밖에 없는 일인 것 같다.  조금 더 단순하고 직관적인 학창시절 관계와는 좀 다르기에 지금은 더 그런 점을 감지하게 되는 것 같다. 


요즘에는 청소년소설은 주제도 다양하고 수준도 대체적으로 높은 것 같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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