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월은 여러 프로그램의 준비 때문에 3월은 그 본격적으로 시작으로 바쁘다.  몸이 계속 안 좋은데 병원을 못가본다. 다행히 모든 일을 하기 힘들 정도가 아니라서 버티고 있긴 한데... 3월 중으로 어서 시간을 내서 가봐야 겠다.


사실 오늘 나가서 일을 좀 보려고 했는데 어차피 피곤해서 못 나가봤다. 내일은 나가봐야 한다.  벌써 싫어 진다.



2.

어제는 대체휴무을 썼는데 어제 부터 카카오페이지에서 학사검전 리마스터를 보기 시작해서 오늘에야 완결까지 읽었다.


지금까지 완결되지 않았던 것들 중에서 쭉 보고 있는 것은 용대운의 군림천하인데, 학사검전은 이번에야 기어코 보게 되었다. 만족스러운 끝은 아니였지만, 시원하다. 


학사검전이 처음 나온 것이 2003년도 즈음이고,  대략 학사검전 리마스터가 끝을 맺은 것이 작년 말쯤인 것 같은데 거의 17년이 흐른것이 되겠다.  언제 나왔는지 보다가 알라딘의 학사검전 리뷰에 내가 쓴 것이 있어서 놀랐다.  이후 2부는 제목과 출판사가 바뀌어 창룡검전이라는 서명으로 낸적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그때에도 완결을 보지 못했다.  


작가도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여러모로 책임감이 없는 작가라는 인상은 지워지지가 않았다.  북큐브에서도 낙일천룡을 50회까지 연재하다가 중단 되었기 때문이다. 작가의 변으로는 작품 자체가 어떤 제작되고 있는 게임의 세계관을 만드는 차원에서 작업이 시작 된 것으로 그 게임 제작 자체가 중단되면서 연재도 멈추었다.  저작권의 문제나 여러 사정이 있다고 쳐도, 애초에 왜 연재를 시작한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름 재미를 느끼고 있던 참에 그렇게 끝이 나버리니 여간 실망이 아니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학사검전을 그나마 끝내주었기에 다행으로 생각하지만 역시 학사검전도 마무리도 만족스럽게 되지는 않았다. 중반까지는 즐거우나 이미 그 이후는... 


 오랫동안 기억하고 있는 작품이라 그랬지 아니였다면 중간에 끊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래도 이렇게 끝을 내주어서 고맙다.  물론, 작가의 다른 작품을 더는 읽을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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