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로드 3 - 선혈의 발키리, Novel Engine
마루야마 쿠가네 지음, 김완 옮김, so-bin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3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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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인즈가. 모험자 모몬으로도 명성을 쌓고 있다가 사르티아의 반역의 소식을 듣는다.  그 진의를 파악하고 보니 사르티아가 반기를 든 것이라기 보다는.  정신지배를 당한 탓이었다. 사르티아의 반기의 이유를 파악하는 데만 상당히 조심스러운 주인공이다.  캐릭터 면면이 드러내는 그 잔혹함은 애니메이션보다 더욱 더 강렬한 것 같다.  거기다 주인공인 아인즈가 직접 설정말 NPC의 경우에는 그 설정된 모습이 나치의 군복이다.  왜 애니메이션을 볼때는 못알아 봤을까.  출긴된 때까지 나 구입해버리고 나서야 찜찜한 구석을 발견하는 경우라니...  


3권의 리뷰를 단 리뷰어 중에 평했던 말과 겹쳐지면서 아, 그렇구나 하며 불쾌감이 들었다.


설정상 주인공과 그를 모시던 종복들이 사악한 컨셉이라는 것은 전면적인 것이기 때문에 작품 내에서 나쁜일이 벌인다고 하여도 이해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나치의 군복을 입고 등장하는 캐릭터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고문이 등장하고,  거기다 작가는 일본인.  현재 읽은 것까지는 관련된 노골적인 표현은 아직 전혀 등장하지 않았으나 이 조합으로도 불쾌감이 크긴 하다. 



괜한 혐의를 씌우는 것인가 싶지만 작가가 작품을 통해서 드러내는 미의식은 참 구리고 불쾌감을 준다.  갑자기 예전에 한 가수가 무대에서 나치의 군복을 입은 것을 두고 진씨 아저씨가 글로 독설을 날리던 것이 기억난다.  


근데 일본의 역사교육이란 어떤 것일까?  대한민국의 역사교육도 건강한 시민을 만들어내는데 크게 일조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일본의 여러 생산된 콘텐츠를 보면 뭔가 역사의식과 그에 기반한 미의식은 항상 의심하게 만드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것 같다. 작가의 극우적 발언이 아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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