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6 - Novel Engine
나가츠키 탓페이 지음, 정홍식 옮김, 오츠카 신이치로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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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권에서야 주인공의 찌질함은 절정에 달한다. 앞서 본 사람들이 6권까지 버티면 좀 낫다라고 하는 평이 생각이 났다.  렘이 주인공에 보여주는 무조건적인 신뢰 같은 것은 제3자가 보기에는 어리석고 섬뜩할 수도 있지만, 그런 무조건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사람을 안온감에 지내게 만든다.  주로 그러한 무조건적인 신뢰는 부모가 자식에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근래에 어머니께서 추우면 추운데 옷 잘입고 다리라 하시고, 더울 때는 시원하게 잘 자라하시며 안부를 묻는다.  매번 같은 전화에 바쁠때는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어느순간 부터 다른건 해줄게 없고 이런걱정만 하시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무상해졌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버렸구나. 그러고 보면 경제적 독립은 일찌감치 이루었지만, 완벽한 독립을 이루지 못했구나 절실히 느끼게 된다. 


그런점에서 이세계 진입물은 그 전 세계에 있던 소중한 사람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 상당히 수상한 것들이기도 하다. 그래도 신경쓰는 축은  전에 있었던 세계에 정을 줄만한 것은 없다라는 설정을 추가하기도 했지만. 


스바루는 이전세계에는 부적응 소년인 것으로 보이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는 것일까?  처음 바라본 에밀리아에게 저렇게 매달리는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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