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다 보니 이것저것 마무리 하고 곧 다가올 새해를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바쁘다. 그 때문에 책도 집중해서 잘 읽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올해 마무리는 거의 오늘에는 끝이 나서 나머지는 좀 여유가 있다. 물론 내년에 새로시작하는 일도 준비해야 하겠지만.
오늘은 올해 퇴직하시는 분들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이 있었다. 총 3분이었는데,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으레 하는 인사말. 고생하셨고, 헌신하셨고 블라블라 좋은말들... 그런데 누군가에게 그 말이 전달 될때 주변에 있던 동료들이 서로를 쳐다 보았다. 그걸보고 아, 나는 나중에 퇴직할때 저런 말과 함께 감사패를 전달 받는데 저런 눈초리를 받지는 말아야지 싶었다.
한분은 같이 근무한게 겨우 6개월이지만 정이 많이 들었는지 내일부터 더이상 못 뵌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컸다.
나중에 내가 퇴직할때는 노후가 걱정되는 상황은 아니어야 할텐데. 막연한 불안감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