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다 보니 이것저것 마무리 하고 곧 다가올 새해를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바쁘다. 그 때문에 책도 집중해서 잘 읽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올해 마무리는 거의 오늘에는 끝이 나서 나머지는 좀 여유가 있다. 물론 내년에 새로시작하는 일도 준비해야 하겠지만. 


오늘은 올해 퇴직하시는 분들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이 있었다.  총 3분이었는데,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으레 하는 인사말.   고생하셨고, 헌신하셨고 블라블라 좋은말들...  그런데 누군가에게 그 말이 전달 될때  주변에 있던 동료들이 서로를 쳐다 보았다.  그걸보고 아, 나는 나중에 퇴직할때 저런 말과 함께 감사패를 전달 받는데 저런 눈초리를 받지는 말아야지 싶었다. 


 한분은 같이 근무한게 겨우 6개월이지만 정이 많이 들었는지 내일부터 더이상 못 뵌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컸다.  


나중에 내가 퇴직할때는 노후가 걱정되는 상황은 아니어야 할텐데.  막연한 불안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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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20-12-19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한해가 가네요.
코로나 때문에 타격이 너무 큰데 무주택자라 괴로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재 들려서 좋은 책 소개 많이 받고 있어 감사드려요.
내년에도 같이 즐독해요~

가넷 2020-12-19 20:45   좋아요 0 | URL
올해 1월만 해도 상황이 이렇게나 악화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이미 고통이 감당할 수준을 넘어가버리는 경우를 많이 보네요. 자주 가던 가게도 많이 폐업하고.... 부디 내년에는 마음 편하게 책 읽고 살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