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대를 위한 바이러스 + 면역 특강 - 유튜브 100만뷰, 서울대 생명과학부 안광석 교수의 눈높이 과학강연!, 2021 개정판
안광석 지음 / 반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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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사스코로나 바이러스-2와 함께 한지도 벌써 1년이 되어 간다.  경제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점점 치겨가는 요즘이다.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바이러스에 대한 호기심도 커졌고, 이전에도 몇 권의 책을 읽었다.  이번 책도 그와 같은  호기심으로 구입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책이다.  기본적으로 다른 이전에 읽은 책들이 제공해주는 정보와 겹치는 경우가 많지만,  그런 것도 오히려 이런저런 방식의 설명을 들으면 조금 더 이해가 증진이 되는 면도 있어서 나쁘지 않다.  바이러스의 전염력, 전영되는 과정 등 궁금해 할 것들에 대하여 설명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가령 이런 것이 있다.


바이러스의 입자가 얼마나 들어와야 감염이 되는 걸까? 이 사용 되는 개념이 최소감염량이라는 개념이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3년도의 사스바이러스-1경우에는 16~280 입자였으며, 최근에 사스 바이러스-2의 경우 16~42입자다.  이는 사스바이러스-1보다도 감염성이 높음을 말한다. 그런데 이런 전파력이 가속화 될 수록  바이러스 자체의 독성은 점차 낮아 진다.  모든 바이러스의 습성은 독성은 낮추어서 숙주가 죽는 것을 예방하고 전파력은 높히는 것이 생존을 도모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이러스 감염의 요인으로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인간 행동 요인을 살펴보면,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쓰는 것을 소흘히 한다거나 손씻기을 하지 않고 그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등의 행위등이 있다.  책에는 15년에 호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소개하는데, 학생들이 60분 동안 23차례나 머리카락, 코,눈,입술, 턱 등을 만졌다고 한다.  머리카락 4회, 눈3회, 귀 1회, 코3회, 뺨 4회, 입4회, 턱4회,목 1회 등이다.  


책을 읽으며 제일 흥미로웠던 것 하나는. 성별에 따른 감염감수성의 차이였는데,  책을 읽고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저자에 따르면 한 종의 유전자 결핌으로도 바이러스 감염감수성이 달라질 수가 있는데. 성염색체인 x염색체는 약 800개의 유전자가, y염색체의 경우 약70개의 유전자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여성의 감염이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적은 편이고, 자가면역질환이 오는 경우도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알고 있기로는 류마티즘 관절염이 여성이 걸린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위에 언급한 이유가 하나의 요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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