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타적 유전자라고 해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와 다른 방향의 주장을 담은 내용이라 생각하면 안된다. 정말 그런 내용이라면, 앞 표지에 있는 것처럼 리처드 도킨스가 그런 말을 을리는 없지 않은가. 최근에 에드워드 윌슨 교수가 기존에 포괄적합도 이론에 보내던 지지를 철회하고 다수준선택을 이야기 하자 리처드 도킨스가 격렬하게 반응 했던 것을 보면. 

 

주변 인간동료들이 보여주는 호의는 일정정도의 부채감을 가지게 하여 호의를 받은 이를 통제한다. 따로 만나서 거한 식사를 대접하거나, 고가의 선물을 준다거나 하는 것에 어떤 의도를 읽는 것처럼.  그러고 보면 인간의 도덕성, 이타주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예전에는 이러한  입장에 대하여 거부감을 먼저 가지고는 했지만, 뭐...  냉소적인 호혜적 이타주의와 순수한 호의(가설적인 것 같지먼서도)사이에 균형을 맞추며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뒷표지에 적혀 있는 것처럼 <이기적이기 위해 이타적인 유전자>의 본성을 파악하는 것이 책 내용의 주가 된다.

 

  

 

 

 

 

 

 

 

 

 

 

 

 

 

 <세포 :생명의 마이크로 코스모스 탐사기>도 읽고 있다. 현재 40페이지 정도 읽었다. 세포 연구사다. 재미있다. 생명현상의 기본단위인 세포에 대한 지식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 다룬다.

 

 

 

 

 

 

 

 

 

 

 

 

 

  대학생 시절에 고문진보 전집을 구입한 적이 있으나, 이번에 개정판도 나왔겠다 후집까지 한꺼번에 구입하였다.   전집의 첫 장은 권학문을 모았다.  꼰대들의 말씀이다. 학창시절에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하던 말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이제 그런 식의 권함은 마음에 담아 지지 않는다.  

 

주희의 권학문이 가장 가슴에 남는다.:

 

 말하지 말라, 오늘 배우지 않고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올해 배우지 않고

 내년이 있다고,

 

해와 달은 무심히 흐를 뿐,

세월은 나를 기다리지 않는다.

 

오호라, 늙었구나!

이 누구의 허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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