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하와 칸타의 장 - 마트 이야기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25
이영도 지음 / 현대문학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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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의 이영도의 신간.   이영도라는 이름을 알린  첫 작품인 <드래곤 라자> 정도의 원초적 즐거움도 못 주는 작품이다.  최근에 경향이 그렇기도 하고,  단편보다는 중편에 가까운 분량인지라 더 그랬나 보다.  환상과 현실이 계속  교차되며 제시되는 점은 흥미로웠다.( 마시는 새 시리즈에서 가장 감탄했던 것은 용에 대한 설정이었다. 그와 비슷한 감탄쯤 된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초입에는 이야기를 온전하게 파악하기에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 점에서 아쉽다.  끝을 보고 나면 뭔가 허무함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도 여전하다. 내가 보기에는 드래곤 라자 이후에는 대중들이 원하는 원초적 재미와는 거리가 멀다고 느껴지는데도 여전히 파워가 있는 모양이다. 세일즈 포인트가 괘나 높다. 


최종적으로 말하자면 재미는 없다. 


다음에는 장편으로 만나길 바라며, (작가의 마지막 말처럼). 모두 다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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