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사다 둔 도서 중 분량도 많고 어려운 책을 꼭 한번이라도 읽어보자 하는 계획에 든 책이 존 롤즈의 <정의론>이다. 그냥 혼자 시작하기에는 엄두가 안나(번역이 문제인지 저자의 문제도 있는 건지 문장을 읽으면 숨이 차다.)강독을 하는 것을 녹음해놓은 파일을 발견해서 같이 읽고 있다.
그런데 꾸벅꾸벅... 그러고 보니 요즘에 교육을 가면 꾸벅꾸벅 거리는 내 모습이 생각났다. 원래 학생때는 매일 앞 자리에 앉았는데, 요즘에는 주로 중심에서 떨어진 구역에 앉는다. 안 졸려고 해도 조는 버릇이 생겨서.
물론, 책이 추상적이다 보니 상당히 지루해서 그런 점도 있겠지. 87절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루에 한 절만 읽어도 3개월 정도 걸리겠다.
그나저나....
에이 모르겠다. 일단 정의론을 일독한 후에 다시 읽으면 되지. 3월까지는 다 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