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를 읽고 있다. 십년전에 구입하고 최근에 개정판이 나온 걸 보고 그제서야 집어 들었다. 우리와 세계를 구성하는 기본단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것도 한 몫하였다. 어렵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세계의 현상을 이렇게 설명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

개정판에서는 잡다한 언설은 줄이고 교과서처럼 만들었다는데 어떤 내용이 덜어진 건지 알겠다. 현재 한국교육에 대한 강한 불신, 저자의 정치적 성향이 언뜻보인다. 이게 더 재미있게 한 부분이긴 한데, 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읽으면 불만스럽게 느꼈을지도.

‘에너지 보존 법칙’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흥미롭다. 내가 계획했던 건 뇌과학에 더 집중하는 거였는데 어느새...;;; 읽으면 읽을 수록 뒤에 읽는 책을 이해하기가 수월해지니 놓으려니 어렵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