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읽는 미미여사의 현대 판타지(?)물이다. 개인적으로 영웅의 서와 달리 재미있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알고보니 영웅의 서와 같은 세계관의 책 이였다... 영웅의 서는 1권 반도 못 읽고 처리해버렸는데, 이 책은 흥미롭게 읽었다.뭐 세계관의 대략적인 핵심이라면 이야기가 가지는 실체적인 힘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 실제로도 책 처럼 실체적인 현상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말의 힘은 분명 존재 한다. 가능하면 나도 인간에 대한 염증을 느끼더라도 지나친 증오의 말을 만들지 않으려 한다.인터넷은 보배의 글들도 많지만 욕망과 질투 기괴한 음욕들로 가득차다. 책에서도 그런 인터넷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 이제는 단순히 욕을 하는게 아니라 내 모습을 점검하게 된다. 끓임없이 반성한다.그렇다고 성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1권에서는 그런 세계관을 알게 된 소년이 말미에 강렬한 갈망으로 거래를 하는데 몹시 궁금하다 다음 이야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