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주만에 ㄴㅅ를 만났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의 정치적 스펙트럼에서 가장 왼쪽에 위치하는 친구이다. 골수 반골인 나조차도 그 친구 앞에선 중도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술이 마시고 싶었는지 열두시가 다되어 전화가 왔고 나 역시 노가리깔 상대가 없었던지라 급만남이 결성되었다. 그 자리에서 ㅂㄱㅎ는 묵사발이 났다. 난 ㄴㅁㅎ을 높게 평가했고 그 친구는 ㅁㅈㅇ이야말로 진정한 보수의 탄생이라고 이야기했다. ㄴㅅ가 바라보는 세상을 통해 많이 배운다. ㄴㅅ는 이시대에 몇 남지않은 행동하는 지식인이다. 이 친구는 노동조합을 결성했고 모임에 참여한다. 그런데도 그는 자신을 보수라고 부른다. 자신이 가진 체계안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게 ㄴㅅ가 이야기하는 보수인 것 같다. 자신이 보수라고 외치는 ㅂㄱㅎ는 반성해야한다. 만약 우리가 민주화 운동을 하는 세대였다면 나는 숨었을지 모르지만 ㄴㅅ는 선봉에 서서 전땡크의 남아있는 머리 숱을 제거해버렸을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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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 내성이 약해졌나. 별거 아닌건데 왜 이렇게 반응하게되지? 나에게 이런 짜증을 내는건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건데 아무래도 요새 힘든가보다. 역량을 넘어서는 일들을 수 개월째 해오고 있으니. 하지만 똑같은 이유 + 알파로 나도 힘들다. 한살 한살 나이먹는게 쉽지않음을 느낀다. 내가 그 나이가 되었을때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여간 요새 바닥에 바닥을 치고 있으며 이제 곧 최저점이 어딘지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을듯. 바닥을 치면 다시 떠오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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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삼십분 가량 작성하다가 날려먹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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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에 돈이 지급되지 않았다고한다. 그 사무실은 사개월째 월급을 주지 못하고 있다. 계약된 돈은 다음달에 지불된다고한다. 열심을 다하고 있고 심지어 밤도 샌다.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괜찮은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그런데 왜 가난하지? 이건 전적으로 체제의 문제다.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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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찾아가는 블로그에 포스팅이 올라왔는데 목표가 분명하면 전략적으로 행동하게된다라고 하네. 나의 경우에는 어떨까 생각해보았는데, 목표는 항상 명확했지만 멘탈이 약해서 나가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스스로 의지가 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느끼기로는 내게 의지라는게 있긴 한가 하는 생각. 내가 가진 의지의 총량의 대부분을 그 옛날 수능을 준비하며 다 써버린듯 하다. 하여간 꽤나 와닿는 얘기여서 앞으로 내 사는 방식에 적용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목표가 분명해지면 마이너한 일들이 아무리 괴로워도 인내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사소한 것에 집착하면 큰 것까지 잃으니까. 통크게 가자 통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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