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매트의 열기가 몸과 영혼에 균열을 만들어

공기 중으로 흘러나온 내가 방안을 가득 채운다.


나의 의식은 껍데기 뿐인 나를 바라보다가 문득 생각에 빠진다. 

너와 어울리는 행동을 해야해, 타인이 너를 바라보며 기대하는 행동 양식을.

너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흉내내고 있어.


그래, 나는 한마리의 견공.

개는 짖어야한다.

꼬리를 흔들며 주인을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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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ore 2013-02-11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훌륭한데!

일개미 2013-02-11 02:17   좋아요 0 | URL
ㅋㅋㅋ너무 동감하면 슬픈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