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플라시보 > 녹두 김치전
오늘 아침 출근준비를 하면서 TV를 켰더니만 빈대떡과 각종 전들을 파는곳을 취재한 프로를 보게 되었다. 나가서 사먹어도 맛있겠지만 녹두 김치전 정도는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다. 명절도 되었으니 기름냄새 팍팍 풍기며 만들어 먹어 보자.
재료 : 녹두가루(슈퍼에 판다.), 튀김가루(빵가루 말고 밀가루임), 버섯(아무거나 상관없지만 팽이가 맛있다.), 양파, 파, 김치, 피망, 피자치즈, 달걀
만드는 법 : 먼저 김치와 양파, 파, 피망, 버섯 등을 잘게 썰어준다. 김치의 양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양파, 파, 피망, 버섯의 순이다. 커다란 볼에다가 녹두가루와 튀김가루를 반반 덜어준다. (녹두가루로만 하면 너무 깔깔하다.) 그런다음 물을 좀 넣고 풀어주다가 달걀을 하나 깨 넣는다. 썰어놓은 재료들을 풀어준 밀가루 녹두물에 넣고 섞어준다. 잘게 썰어진 피자치즈도 반 주먹 정도 넣어준다.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중불 보다 약간 약하게 해서 숫가락으로 떠서 두 입 크기 정도로 도톰하게 부쳐준다. 너무 도톰하면 잘 안익으므로 두끼와 불 조절을 절묘하게 해야한다. 부침개는 생각보다 기름 덩어리 이므로 주방 티슈를 깔아놓고 그 위에 올려서 기름기를 약간 빼 준 다음 먹어야 한다. 김치에 간이 베여 있어서 굳이 간을 따로 할 필요가 없지만 최초의 한개를 먹어 본 다음 싱거우면 재료에 소금을 약간 처서 부치면 된다. 장담하건데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알고싶지 않아진다.
응용편 : 집에 있는 각종 야채를 다 넣어도 된다. 고추도 좋고 당근을 넣어도 좋다. 감자를 약간 갈아서 넣어줘도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