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가슴 뛸 때 단숨에 읽는 '쇠뿔도 단김에 빼라 독서법'

 

재미있어 보이면 곧바로 읽어라


나는 서점에 가서 '이 책 재미있겠다!'라고 흥미를 자극하는 책을 발견하면 곧바로 계산대로 가져가서 구입한다.

'재미있겠다!'라고 느낀 그 순간, 어떤 내용이 쓰여 있을지 흥미, 관심, 호기심이 높아지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러나 구입해놓고 바빠서 바로 읽지 못하고 일주일 후 다시 그 책을 펼쳐들 때는 가슴이 별로 뛰지 않는다.

당신도 '나중에 읽지 뭐'하고는 책장에 꽂아둔 채 결국 읽지 않은 책이 있을 것이다.

흥미와 관심을 잃어버리면 도파민은 분비되지 않는다.

따라서 '재미있겠다!'고 생각해서 책을 샀으면 바로 읽어야 한다.

책을 구입한 당일, 아니면 다음날까지 책 읽을 생각에 가슴이 뛰고 있을 때 단숨에 읽자.

이렇게 하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상태, 즉 도파민이 분비된 상태에서 책을 읽기 때문에 기억에 강렬하게 남는다.

'우선 사두고 틈날 때 읽어야지'라는 식으로 책을 방치하는 독서법은 절대 기억에 남지 않는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자. (p.130)

내가 잊지말아야 할 독서법이다. 이 책은 이 독서법으로 이 책을 오늘 안으로 완독하는 게 목표.

독서법도 그렇고, 책 선택법도 그렇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주간 해밀에서, 내 독서를 예를 들어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써보자 싶다.

자신에게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는 책을 얼마나 많이 읽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

정말 좋은 책 한 권을 만나는 것은 야구선수가 홈런을 치는 것과 같다.

제아무리 훌륭한 타자라도 전타석 홈런을 치기란 불가능하다.

홈런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먼저 스타팅 멤버로 나가서 타석에 서는 숫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 (p.142)

이 책은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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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7 내게 온 책.

알라딘 굿즈의 유혹을 여러차례 이겨내고, 오랜만에 6만원어치 구매.

노트는 이제 차고 넘쳐서 쉽게 건너 뛰었는데, 머그컵은 좀처럼 외면하기 힘들다.

거기다 미생 맥주잔이라니!

함께받은 코스메틱 파우치는 여행용으로 쓰려고 받았다.

맥북 파우치가 조금 더 컸으면, 노트북 파우치로 쓰려고 받았을텐데.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을 읽으면서, 예약주문한 초판본 진달래꽃과 사슴을 기다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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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6 빌려온 책들.

'나는 한 번 읽은 책은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는다' 상호대차 해둔걸 찾으러 갔다가

'룸'과 '해부하다 생긴 일'을 함께 빌려왔다.


기록해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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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여행을 떠나는 길에, 떠나기 전에 쓰지 못한 신간 페이퍼를 올린다. 

그래봤자 1박 2일의 여행이지만.

설레는 3월, 읽고 싶은 두 권의 에세이.

 

 



첫번째 책으로는 파울로 코엘료의 '마크툽'. 아랍어로, 모든 것은 기록되어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에세이 '마법의 순간'은 그 제목처럼 읽는 내내 행복해서 정말이지 마법의 순간 같았다. '파울로 코엘료 글 + 황중한 그림'의 두번째 책이라는 것만으로도 내게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두번째 책으로는 박준의 '떠나고 싶을 때, 나는 읽는다'를 골랐다. 익숙하다 싶었더니, '책여행책'의 작가님이셨다. 

여행에세이 같지만, 독서에세이인 책. 10,517페이지의 책 속으로 떠난 여행의 기록.
그렇다. 이 책은 '책여행책'의 개정판이다. 몇년전 도서관에서 빌렸으나,

 여차저차해서 집중있게 읽지 못하고 반납했던 그 책. 어쩐지 낯이 익더라니.


이번 기회에 다시 읽으라는 인연인지, 책 소개를 다시 읽는데 이 구절이 마음에 들어 담아본다.

 


P.136 : 누군가는 “여행을 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으며 일상에서 벗어나는 충동 외에 여행의 목적은 없다”고 한다.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여행의 패러독스가 아니다. 내가 여행을 하는 것은 달라지기 위해서가 아니다. 

물론 달라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여행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변하는 건 아니다. 

일상과 마찬가지로 여행도 만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필요한 변화는 자연스레 오지만, 

그건 어떤 여행을 했는가에 달려 있다. 진짜 변화는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온다.
― 「몽상가의 여행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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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런 구절이 있다. 내가 이 구절을 만나려고 이 책이 그렇게 끌렸나보다, 하는 생각이 드는 구절.

오늘은 이 구절이 내 잠을 붙든다.

 


 


 

그가 그렇게 별을 보러 다니면서 하지 않은 일이 한 가지 있었어요. 자신을 남에게 맞추는 일, 그는 그것만은 결코 하지 않았어요. 그가 요새도 가장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함께할 사람이 없어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시작하지 못하겟다고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원하면 일단 시작하라!' 그게 그의 신조였어요. 그가 얼마나 막무가내였느냐 하면, 대학 때 그는 회기동에 살았어요. 밤에 방에 자려고 누워있다가 무심코 시계를 한 번 봐요. 그때 머릿속에 청량리역 막차 시간이 임박했단 생각이 스치고, 그러고 나면 그는 뛰어나가고 말아요. 막차가 떠나기 전에 별을 보러 서울을 떠나 어디론가 가기 위해서지요.

그는 그런 식으로 자기 본능에 충실했다고 해요. "그래도 그 당시까지 별 보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맘은 없었습니다. 그저 별 보러 다닐 만큼 쉬는 날이 많은 직업을 구할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 정도만 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어요. 그는 졸업하고도 망원경을 메고 버스를 타고 서울 외곽에 나가 고개 위에 앉아 별을 보곤 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어요.

더 보려 할수록, 더 볼 수 있게 된다.


- 정혜윤, 사생활의 천재들 p.308

 




멋있다. 더 보려 할수록, 더 볼 수 있게 된다니.
부럽다. 더 보려 해서 더 볼 수 있게 되었고 그러다 그것을 직업으로 삼게 되었다니.
막무가내라는 말이, 본능이라는 말이 이렇게나 잘 어울릴 수 있다니.
내가 괜히 두근두근해서 간질간질한 마음이, 늦은 밤 내 잠을 붙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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